정치권에서 연금수혜 자격 공방 벌어진 이유
budongsancanada

“연금자격 확보하기 위해 계속 연방자유당 지원”


‘연간 20만불’ 보수당대표, ‘6만불’ 신민당대표 저격 논란

 

최근 몇 주 동안 연방보수당 피에르 포이리에브 대표는 신민당 재그밋 싱 대표를 걸고 넘어졌다. 연방하원의원 연금 자격을 확보하기 위해 싱 대표가 최소한 내년 2월까지는 자유당 정부를 계속 지지할 것이란 비난이다. 
신민당은 최근 “무능하고 탐욕스럽다”면서 소수 집권당인 자유당과의 협력을 철회했으나 보수당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조기 총선을 원한다. 그러나 자유당 정부를 끝내기 위해서는 신민당의 협조가 필수다. 포이리에브 대표의 신민당 비난은 이런 배경에서 나왔다고 볼 수 있다. 
포이리에브는 최근 보수당 회의에서 “내년에 연금을 받을 자격을 갖추기 위해 선거를 실시하는 데 도움을 주기를 거부했다”고 싱 대표를 거듭 저격했다.

 

 

CBC뉴스는 재그밋 싱 대표가 내년 2월까지 의원직을 유지하면 65세부터 매년 6만6천 달러의 연금을 받을 수 있다는 추정치를 소개했다.
문제는 포이리에브 대표가 수령할 연금은 현재 시점에서 단순히 계산해도 싱 대표의 3배 이상이라는 점이다. 2004 년 25 세의 나이로 MP에 선출된 포이리에브는 65세에 대략 23만 달러의 연금을 받기 시작해 캐나다 평균 기대 수명인 82세까지 생존하면 175만 달러 이상을 받을 것으로 추산됐다. 물론 차기 연방총선에서 보수당이 이기고, 포이리에브가 총리에 오르면 연금 수령액은 더 불어난다.

 

 

싱 대표는 이에 대해 “오래되고 상투적인 거짓말”이라고 포이리에브를 비판했다.
녹색당의 엘리자베스 메이 대표도 논란에 가세했는데, 보수당 대표에 대해 “연금을 정치화한 것은 명백한 실수”라면서 “터무니 없고 비열한 공격”이라고 말했다.
한편 CBC는 트뤼도 총리의 연금 자격에 대해 “65세에 하원의원 연금을 받기 시작하고, 67세부터 총리 연금이 추가되면 매년 약 23만 달러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