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벡주의회 최근 법안 상정에 요식업계 종업원 반응 엇갈려
퀘벡주의회가 최근 식당 등 사업자들이 세금 부과 이전의 가격을 기준으로 팁을 계산하도록 강제하는 법안을 상정했다.
예를 들어, 레스토랑의 식사비가 100달러인 경우, 팁은 세후 총액인 114.98달러가 아닌 100달러에 대해 계산한다.
퀘벡주 사이먼 졸린-바렛(Simon Jolin-Barrette) 소비자보호 담당장관은 글로벌뉴스와 인터뷰에서 “팁에 대한 압력이 커지고 있다”면서 “시민들은 종종 생각한 것보다 더 많은 돈을 지불하게 돼 불만이 높다”고 말했다.
팁에 대한 법안이 상정되면서 레스토랑 등 요식업주들과 서버(종업원) 반응은 다소 엇갈리고 있다.
퀘벡 레스토랑협회 홍보담당자는 “법안이 통과되면 식당 직원들 주머니로 들어가는 돈은 다소 줄어들겠지만 그것 때문에 요식업계 전체에 큰 영향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대의 한 레스토랑 종업원도 “별로 신경 안 쓴다. 단지 몇 달러일 뿐이고, 내 인생에 큰 변화는 없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하지만 다른 종업원은 “수입의 상당 부분을 팁에 의존하는 바텐더와 웨이터들도 많다”면서 “최저임금보다 적게 버는 종업원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을 일”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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