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은행 사기피해 방지 시스템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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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타리오에서 8만 불 피해 사례도

 

최근 온타리오 여성 2명이 은행 사기피해 조사관을 사칭한 수법에 걸려 8만 달러 이상을 뜯긴 사건과 관련, 은행들의 부실한 대책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특히 피해자들은 은행에서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최근 일부 시중은행은 "사기를 당한 고객의 책임도 크다"며 보상을 거부하고 있다.
브램튼의 한 여성은 최근 금융사기단속반을 사칭한 전화를 받고 데빗카드 등을 봉투에 담아 넘겨줘 5만 달러 이상을 털리기도 했다. 

 

때문에 최근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금융 사기와 관련한 정부와 은행의 대책이 미흡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CTV에 따르면 데모크라시 워치(Democracy Watch)를 설립한 더프 코나처 대표는 "은행들은 인터넷뱅킹 시스템을 구축했지만, 그것을 통해 비정상적인 거래가 이뤄지는 것을 막기 위한 안전장치를 마련하지 않았다. 항상 고객만 탓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고객이 해킹을 당하거나 개인정보를 실수로 누설해 사기꾼이 은행계좌에 접속하도록 허용한 잘못이 있더라도 대형은행은 사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을 감지하고 이를 막을 수 있는 보안기술이나 알고리즘을 갖추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금융범죄 전문가들은 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인출한도를 설정하고, 거액의 돈이 인출되려 할 때는 계좌 주인에게 연락이 가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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