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카니 영입, 트뤼도 승부수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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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초가 몰린 자유당, 전 중은 총재 영입 


마크 카니(Mark Carney) 전 중앙은행 총재가 연방자유당 특별고문으로 영입됐다.
최근 곤두박질치는 지지율과 신민당의 지지 철회 때문에 사면초가에 몰린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의 승부수가 통할지 주목된다.
마크 카니 특별고문은 경제발전과 관련한 연방자유당의 태스크포스를 이끌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중앙은행 총재를 지냈고, 이후 영란은행(영국 중앙은행)을 이끌기도 했다.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중앙은행 수장에 올라 다른 선진국들과 비교해 이른 시일 안에 캐나다의 경제를 안정 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캐나다 역사상 두 번째로 젊은 중앙은행 총재로 남아 있다.

 

트뤼도 총리는 카니를 영입하기 위해 수 차례 공을 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카니와 수년 동안 연방 정치에 참여하는 것과 관련해 이야기를 해왔다"면서 "정치권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것"이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카니 전 총재도 트뤼도 총리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표명했다.
반면 보수당은 "현실과 동떨어진 삶을 살아온 엘리트라는 점에서 트뤼도와 카니는 차이가 없다"고 혹평했다.

 

한편 최근 집권 연방자유당과 맺은 협정을 철회한 재그밋 싱 연방신민당 대표에 대해 덕 포드 온타리오주총리가 "그저 연기만 내뿜을 뿐, 실제로는 자유당과 협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싱 대표가 연방총선을 조기에 실시해야 할 정도로 자유당을 코너로 몰지는 않을 것이며, 탐욕스러운 정치인들처럼 "자신의 연금을 확보하기 위해 자유당 소수정부를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에 대해 신민당의 한 의원은 "포드 총리야 말로 가문의 후광을 등에 업은 빈수레 같은 인물"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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