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군 좋은 곳은 매물 부족하고 금방 팔려
budongsancanada


주카사 보고서 "투자자라면 멀티 유닛에 관심을"

 

올 가을 부동산시장에서 큰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좋은 학군 주변의 부동산에 관심이 있다면 서두르는 게 낫다는 조언이 나왔다.
부동산업체 주카사(Zoocasa)는 최근 가을시장 보고서에서 "재고가 적고 수요가 많은 학군 주변 주택가에서 베이비붐 세대들이 은퇴 후 주택판매를 미루고 있다"면서 "때문에 이들 지역으로 이사를 원하는 수요는 여전히 밀려 있다"고 밝혔다. 

 

이른 시일 안에 입주할 수 있고, 주차공간이 충분하며, 학교와 대중교통 접근이 쉽다면 리스팅 즉시 멀티 오퍼가 붙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예를 들어, 12개 이상의 공립학교와 5개 이상의 가톨릭학교가 있는 하이파크 노스(High Park North), 정션(Junction), 러니미드(Runnymede)에서는 주택이 리스팅 가격보다 평균 10만5,397달러 높은 가격에 팔리고 있다고 주카사는 밝혔다. 학교를 중심에 두고 주택매매를 생각한다면 서둘러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주카사는 시장전망 보고서에서 "수개월간 재고가 증가하고, 세 차례 연속 금리인하가 이어지고 있지만 주택시장의 큰 변화는 없고, 올 가을에도 가격이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무엇보다 신규 매물이 넘쳐나면서 구매자들이 여유롭게 주택을 찾을 수 있게 됐지만, 금리가 더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지면서 실수요자나 투자자들 모두 관망세를 취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광역토론토와 남부 온타리오의 도시에서 평균 거래가격이 전년 대비 하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년 대비 GTA의 콘도 가격은 2% 하락한 반면 타운하우스 가격은 1%, 단독주택은 0.1% 하락했다. 해밀턴-벌링턴에서는 타운하우스와 단독주택 가격이 2023년 7월 이후 5%의 극적인 하락세을 보였다. 
전년 대비 GTA의 콘도 매물은 무려 63.9%, 토론토에서만 61.5% 증가했다. 런던, 해밀턴-벌링턴, 밴쿠버, 오타와, 미시사가에서도 비슷한 추세다. 
주카사는 올 가을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있다면 멀티 유닛 주택에 관심을 가지라고 권했다. 이런 유형의 부동산 투자자들 가운데 과도한 모기지 부담 때문에 매물로 내놓은 곳이 많고, GTA에서만 이러한 다세대 유형의 부동산 리스팅이 작년 8월 이후 약 20% 증가했다는 것이다. 매물이 늘면서 할인된 가격에 멀티 유닛 부동산을 매입할 기회라는 조언이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