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시장 약세가 부동산에 '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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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내년 초까지 가격 더 떨어질 수도"

 

토론토주택시장의 새로운 악재는 불안한 '고용 시장'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TD은행 이코노미스트는 "토론토는 캐나다에서 실업률이 가장 높은 주요 도시 가운데 하나"라면서 "경기 침체가 조금 더 이어진다면 토론토의 실업률은 가파르게 치솟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토론토 지역경제의 약세로 이어져 주택가격이 적어도 내년까지는 '평균 이하' 수준에 머물 수 있다고 지적했다. 

 

TD 측은 "고용 불안은 2023년 3분기 이후 이미 5% 하락한 벤치마크 콘도 가격에 더 많은 압력을 가할 것"이라며 "예측대로 콘도 가격이 지금부터 내년 초 사이에 5% 이상 하락세를 겪는다면 2000년 이후 가장 긴 침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20년 만에 가장 가파른 가격 하락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보다 하락폭이 클 수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한 해 광역토론토의 콘도매물은 평소 수준보다 약 30% 많았고, 거래량은 팬데믹 이전보다 25% 줄었다.

 

TD 관계자는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측정하는 GTA 콘도 시장의 '판매 대 활성 리스팅' 비율은 장기 평균보다 60% 낮다며 "수요가 너무 적다는 의미"라고 풀이했다.
내셔널은행 관계자는 "중앙은행이 금리를 계속 인하함에 따라 판매가 결국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평균 가격상승률은 예상보다 느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부동산거래가 코로나 팬데믹 이전보다 30% 이상 줄어든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결국 관건은 매수자가 어느 시점에 시장으로 돌아올 것인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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