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토랑 절반은 수익 내기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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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비 임금 등 20% 이상 올라


"식사 면세 기준 높여야" 주장도

 

국내 식당 가운데 47%가 수익을 내지 못하며, 심지어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고 외식업계 관계자가 밝혔다.
Restaurants Canada의 크리스 바니어 부대표은 CTV와 인터뷰에서 "캐나다 외식업계는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면서 심각한 침체에 빠져 있다"고 말했다. 
식당 전체 매출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이고, 방문객 당 소비액도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바니어 부대표는 "레스토랑 대부분은 식재료비는 물론 직원들 급여, 임대료 그리고 보험료 상승 때문에 메뉴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기가 힘들 지경"이라고 털어놨다. 몇 년 새 최소한 20~30%의 운영 비용이 늘어 재정적 압박에 직면해 있다는 것이다.

 

레스토랑 컨설팅업체 관계자는 "불황 타개를 위해 햄버거와 타코 전문점 등에서 소비자를 끌기 위한 세트메뉴를 잇따라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CTV는 토론토 스카버러의 한 패스트푸드 식당에서 시민들을 만나 인터뷰했는데, 소비자들은 "높은 가격 때문에 패스트푸드 음식도 마음껏 먹기 힘들어졌다"고 입을 모았다.
한 남성은 "코로나 이후 물가가 배로 뛰었다"고 말했고, 다른 남성은 "요즘은 가격이 너무 올라 외식을 할 여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푸드트럭에서 점심을 먹던 한 남성은 "햄버거 콤보가 예전에는 7~8달러였는데 지금은 15~16달러 정도"라며 "패스트푸드점에는 쿠폰이 있을 때만 간다"고 말했다.
레스토랑 업계는 "온타리오에서 4달러 미만의 식사는 주정부 판매세가 면제되기 때문에 세율을 조정하면 요식업계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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