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팅 보다 낮은 가격으로 거래 이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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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평균 5만불 낮게 클로징 


킹시티 매물은 20만 달러나 차이 

 

토론토의 부동산거래가 리스팅 가격보다 평균 5만 달러 아래서 이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부동산업체 주카사(Zoocasa)에 따르면 중앙은행의 잇따른 금리인하에도 주택시장은 여전히 활기를 찾지 못하고 있다. 
실수요자들은 현재 형성된 시세가 높다고 판단, 관망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주카사 보고서는 "수요가 냉각되면서 광역 토론토에서 많은 주택이 리스팅 가격 이하로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미시사가에 있는 침실 3개짜리 주택은 99만9,999달러에 매물로 나왔으나 실제로는 훨씬 낮은 92만5,000달러에 팔렸다. 미시사가의 단독주택 평균가격인 158만9,373달러보다 60만 달러 이상 낮았다.
주카사는 지난 8월 토론토지역부동산위원회(Toronto Regional Real Estate Board) 데이터에서 1일~22일 사이에 거래가 이뤄진 도시당 5~200채의 주택 리스팅 가격과 실제 매매가를 비교했다. 
조사 결과 광역토론토 전체에서 주택이 리스팅보다 평균 6만7,730달러 낮은 가격에 팔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론토시 거래가격은 105만1,429달러로 리스팅 가격보다 -4.5%(약 5만 달러) 낮게 거래가 형성됐다. 
킹시티의 주택은 평균 리스팅 가격인 215만4,98달러보다 9.7%(20만 달러 이상) 낮게 팔렸다.
이밖에 Oakville(-5.5%), Burlington(-7.5%), Vaughan(-5.5%) 및 Halton Hills(-7.6%)에서 부동산을 찾는 구매자들은 평균 리스팅 가격보다 최소 10만 달러 낮은 가격으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GTA에서 평균 리스팅 가격보다 높게 주택이 판매된 유일한 도시는 Markham이었다. 마캄의 평균 판매가격은 131만1,268달러로, 평균 리스팅 가격인 130만2,436보다 0.7% 높았다. 업계 관계자들은 그러나 마캄의 가격 차이도 큰 의미를 두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리스팅 가격과 실제 매매가의 비교에서 큰 차이가 없는 곳은 Oshawa(-1.6%), Orangeville(-2.1%), Uxbridge, Stouffville 및 Burlington 등이었다. 
주카사 관계자는 "주택이 매물로 나와 팔리기까지 오래 걸리는 사례가 늘면서 판매자들은 가격을 점차 낮추고, 구매자들은 더 유리한 협상 조건을 내미는 경우도 많다"면서 "실수요자들 입장에서는 올해 가을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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