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tehub.ca 분석 "6월보다 7월에 5천 불 이상 줄어"
모기지 금리 내리고 주택가격 떨어져
모기지 금리가 떨어지고, 평균 부동산가격도 내리면서 지난 7월 기준 캐나다에서 주택을 구입하기가 다소 쉬워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모기진 전문업체 Ratehub.ca 분석에 따르면 토론토를 비롯해 국내 13개 주요도시에서 지난달 주택 구입에 필요한 최소 소득은 하향세를 기록했다.
Ratehub는 구매자가 모기지 자격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최소 소득을 계산했는데, 각 지역의 평균 주택가격, 평균 모기지 금리 및 은행에서 모기지 대출을 받기 위해 필요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기반으로 한 것이다.
계산에 따르면 토론토와 밴쿠버에서 필요한 연봉은 5,000달러 이상 떨어졌다.
Ratehub는 "가장 큰 하락 요인은 평균 주택가격이었는데, 캐나다의 가장 큰 시장에서 전월 대비 부동산 가격이 내렸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요인은 모기지 금리가 하락한 것이다. 국내 5대 은행의 5년 고정금리 모기지 이자율 평균을 기준으로 6월 5.47%에서 7월에 5.29%로 낮아졌다.
모기지 금리가 낮다는 것은 모기지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하기가 더 쉽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테스트는 구매자가 대출기관에서 받는 이자율보다 2% 높은 모기지 이자율(또는 5.25% 중 더 높은 금액)을 적용해 구매자가 모기지 상환금이 급증했을 때 재정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지 여부를 측정한다. 주택 가격과 연봉 및 기타 부채 등의 요소를 대입해 월 소득 대비 월 부채 비율을 산출하는 것이다.
주택구입에 필요한 최소 소득 계산은 각 지역의 평균 주택가격을 적용하고, 20% 다운페이, 25년 모기지, 연간 재산세 4,000달러 등을 기반으로 했다.
토론토의 경우 6월에는 21만4,360달러의 연봉이 필요했다면 7월에는 20만8,950달러로, 5,410달러 적었다. 토론토의 주택 평균 거래가격은 6월 111만600달러에서 7월에는 109만7,300달러로, 1만3,300달러 내린 것이 영향을 줬다고 풀이할 수 있다.
밴쿠버는 23만1,700달러(6월)에서 22만6,680달러(7월)로 역시 필요한 연봉이 5,020달러 줄었다.
해밀턴은 6월 16만7,550달러에서 7월에 16만4,040달러로 평균적인 집을 사는데 필요한 최소 소득이 3,510달러 감소했다. 해밀턴의 평균 부동산가격은 6월 84만9,900달러에서 7월에는 84만3,500달러로 한달 사이 6,400달러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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