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국내 주택거래가 전월 대비 0.7% 감소했다. 지난 6월 중앙은행이 2020년 이후 처음 금리를 내리고, 주택거래에 활기를 기대했지만 잠시 살아날 조짐을 보이던 시장이 다시 소강 상태에 빠져든 것이다.
그러나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거래가 증가했다.
캐나다부동산협회(CREA)가 15일 오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7월 실적은 2023년 7월보다는 4.8% 증가했다.
매물로 나온 부동산은 6월 대비 0.9% 늘었다. 7월 말 현재 캐나다 MLS® 시스템에 등록된 매물은 18만3,450채로 1년 전보다 22.7% 증가했다.
다만 CREA는 역사적 7월 평균치 20만채와 비교하면 여전히 10%가량 매물은 적다고 밝혔다.
국내 평균 주택 거래가격은 66만7,317달러로 2023년 7월과 거의 변동(-0.2%)이 없었다.
캘거리와 광역토론토에서의 활동이 둔화됐고, 에드먼턴과 해밀턴-벌링턴에서는 상대적으로 주택거래가 활발했다.
CREA는 조만간 주택거래가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CREA 관계자는 "7월 데이터에서는 뚜렷하지 않았지만 보다 활발한 주택 시장이 돌아올 수 있는 무대가 점점 더 마련되고 있다"면서 "더 편하게 매물을 선택할 수 있는 시간은 점점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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