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로 수입되는 중국산 전기차가 폭증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수입된 중국산 전기차는 가격 기준, 4억6,100만 달러 어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 3,300만 달러에서 무려 1,289% 증가했다.
캐나다로 들어오는 전기차 수입 1위는 미국산으로, 올해 1~4월 13억 달러로 집계됐다. 작년 11억 달러에서 약 17% 늘었다.
이어 한국이 5억9,800만 달러 어치로, 작년 2억 7,200만 달러에서 119% 증가했다.
독일은 2억4,000만 달러, 멕시코 2억1,300만 달러, 일본 2억200만 달러 순이었다.
연방 보수당의 피에르 포이리에브 대표는 9일 온타리오 해밀턴에서 "중국산 자동차와 부품에 대해 미국과 마찬가지로 관세율을 높여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산 전기차에 지급되는 리베이트도 비판하면서 국내 자동차산업을 위협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내 철강 및 알루미늄 업계에서도 중국산 전기차와 부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요구하고 있다.
앞서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5월 미국산 전기자동차와 배터리 등에 대해 100% 관세를 물리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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