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상승보다 경기 위축이 더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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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 금리결정 회의록 공개 

 

중앙은행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내릴 당시 고용시장 약화에 따른 소비 위축 등을 크게 우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공개된 중앙은행 6인 위원회 회의록에 따르면 금리인하를 앞두고 진행한 정책회의에서 이사회 멤버들은 노동시장의 행방을 살펴보는데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다.
블룸버그뉴스는 "일부 위원들은 고용시장이 더 악화될 경우 소비가 위축되고 경제 성장에도 하방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며 걱정을 표명했다.
결국 중앙은행은 2달 연속 금리인하를 결정했고, 7월 24일 정책금리를 4.50%로 끌어내렸다.
그동안 중앙은행을 물가 상승을 막는데 금리결정의 초점을 맞췄다면 이제는 고용시장 약화나 소비 침체에 더 포커스를 맞출 수 있다는 것이다. 물가를 잡으려다 자칫 경제 전반에 침체를 불러올 수 있다는 기조로 바뀐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 실업률은 6월에 6.4%로 상승했으며 2023년 1월 이후 1.4% 포인트 올랐다. 특히 청년층과 신규 이민자들이 일자리를 찾기가 더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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