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하지 못한 날씨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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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7월 강우량 평년 3배. 극값 깨져


광역토론토는 기상관측 사상 기록적으로 습한 7월을 보내고 있다.
연방환경부에 따르면 26일 현재 이달 토론토의 강우량은 208mm. 이는 2008년 내렸던 193mm를 뛰어 넘은 것이다.
평년 7월의 강우량이 76mm 수준인 것은 감안하면, 3배 가까이 많은 비가 내린 것이다.
지난 16일에는 100mm 안팎의 폭우가 짧은 시간에 쏟아지면서 Don Valley Parkway와 Lake Shore Boulevard에 홍수가 발생했고, 일부 지역에는 정전됐다. 많은 차량과 주택은 침수 피해를 입었다.

 

이와 관련,  연방환경부의 기후학자 데이비드 필립스 박사는 CTV와 인터뷰에서 "폭우 피해가 컸던 것은 기후변화에다 불운에 겹친 것"이라고 말했다. 많은 습기를 머금은 공기층이 토론토 상공을 관통하면서 집중호우를 쏟아부었다는 것이다.
그는 기후변화가 습한 7월에 한 가지 요인으로 작용할 수는 있었지만, 그것이 전적으로 폭우의 원인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앞으로 토론토 7월이 매년 습한 날씨로 변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더 주목해야 할 점은 건조한 날씨든, 폭우든 토론토 기후는 앞으로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때때로 흘러갈 것이 분명하다는 점을 알고 대처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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