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C경제학자, "1인당 GDP 2019년 보다 3.1% 하락"
캐나다경제는 불황에 빠진 것일까, 아직 괜찮을까.
로열은행(RBC) 수석경제학자 네이선 얀젠 박사는 “인구 증가가 국내총생산(GDP) 추락을 간신히 막고 있다”고 말했다. 엄밀히 따져 경기 침체에 빠져 있지는 않지만, 현재 경제 상황을 감안할 때 높은 인구 증가가 경제 위축을 커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최근 보고서에서 “2022-23년 수십 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인플레이션과 높은 금리가 가계의 구매력을 갉아먹었다”며 “수요 약화는 역사적으로 경기 침체기에만 발생하는 규모의 실업률 상승을 촉발했다”고 밝혔다.
높은 인구 증가가 이러한 불황을 덮고 있는데, 2022년 중반 이후 국내 소비자는 210만 명 늘었다.
그러나 지난 7개 분기 중 6개 분기 동안 실업률이 상승했고, 1인당 실질 생산량은 감소했다. 1인당 GDP는 2019년 수준보다 3.1% 하락했다.
얀젠 박사는 “1970년대 이래 캐나다 경제에서 불황이 아니고서는 현재 수준의 실업률에 달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앙은행이 금리를 내리면 가계가 직면한 경제적 압박이 완화될 것이며, 구매력이 회복되면서 내년 하반기쯤에나 1인당 성장률이 플러스로 전환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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