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로 나온 사전분양 콘도 “실수요자에 좋은 기회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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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할 땐 계약서 원본과 클로징 날짜 등 잘 따져봐야

 

가격은 하락했고, 판매량은 수십 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점점 더 많은 소유주가 경제적 압박을 못 이기고 매물을 내놓고 있다. 사전분양 콘도 구매자들은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광역토론토의 콘도 시장의 현주소다.
일간지 '토론토스타'는 “이런 현실은 판매자에게는 나쁜 소식이지만 주택시장에 진입하려는 실수요자에게는 좋은 기회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사전분양 콘도의 클로징을 못해 매물로 내놓는 경우가 많다면서 시장 상황에 맞게 좋은 매물을 고르는 방법을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제시했다.

 

property.ca의 부동산 중개인 하쉬 대라 씨는 “구매자 마켓에서 완공을 앞둔 사전분양 콘도를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토론토의 Wellesley 지하철역 근처에 2베드룸 유닛을 소개했다. 97만8,990달러에 매물로 등록됐는데, 2019년 가격 그대로다. 대라 씨는 “소유자가 처한 상황 때문에 원가로 내놨다”고 말했다.
또 다른 중개인은 스카보로의 콘도타운하우스를 소개했다. 매물의 원가는 94만7,900달러이며, 침실 2 개 유닛이다. 판매자는 최악의 경우 9만4,000달러의 디파짓까지 포기할 각오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85만4,000달러에 매물로 나와 있다.

 

이들 판매자들은 주로 부동산매물의 시장가치는 하락한 반면 금리는 오르면서 사면초가에 몰린 경우다. 이 중개인은 “반대로, 이런 상황은 경제력이 있고, 구매할 의향이 있는 사람에게는 훌륭한 기회”라고 말했다.
일부 건설업체들은 또한 구매자를 유치하기 위해 부동산 가격을 최대 8% 할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 같은 사전분양 콘도를 구매할 때는 경험 많은 에이전트와 협력하고, 전문 변호사를 고용해 원본 계약서와 양도 계약서를 모두 꼼꼼하게 검토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원 구매자가 제공하는 인센티브나 가격 인하 폭 등을 체크하고, 점유 날짜와 최종 클로징 날짜도 확실히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개발부담금이나 HST 등도 미리 계산에 넣어야 나중에 자금조달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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