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사퇴에 투자자들 "불확실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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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1일 대선 레이스를 전격 포기하면서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아시아 주식시장은 하락하고, 비트코인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바이든의 후보 사퇴를 "최근 몇주간 있었던 정치적 사건 가운데 가장 충격적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자들은 지난 몇 주 동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후보의 백악관 복귀에 대한 베팅을 높였다. 이는 미국 장기 채권 보유량을 줄이고 비트코인을 매수하는 쪽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제 투자자들은 조 바이든의 경선 포기가 민주당의 승리 확률을 높일 것인지, 그리고 미국 대선에 어떤 전략으로 베팅할 것인지 재검토해야 하는 시점에 왔다"고 전했다. 
딥워터 에셋 매니지먼트(Deepwater Asset Management) 관계자는 "이것은 더 많은 불확실성을 의미한다"면서 "그동안 트럼프의 승리에 대한 많은 확신이 있었지만, 시장은 갑자가 불거진 불확실성을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경제정책 핵심으로 꼽히는 '트럼프 트레이드'을 어떻게 볼 것인지 고심하고 있다. 트럼프 공화당 후보는 재정 완화와 더 높은 무역 관세, 더 느슨한 규제를 여러 차례 천명해 왔다. 이는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것이란 전망에 힘을 실었다.
금융권에서는 "조 바이든이 지지를 선언한 해리스 부통령이 얼마나 빨리 여론조사 격차를 좁히고, 따라잡느냐에 따라 투자자들의 분위기도 좌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해리스 부통령의 경제정책이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다는 점도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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