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도매물 시장에서 팔리는 기간 점차 짧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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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금리인하에 실수요자 움직이면 거래 더 활발해질 것"

부동산업체 '주카사' 예측

 

 

토론토 부동산시장에서 콘도 매물이 시장에 나와 팔리는 기간이 줄어들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 속에 실수요자들이 서서히 움직이고 있다는 의미라고 해석한다.

부동산업체 주카사(Zoocasa)는 토론토지역부동산위원회(TRREB)의 월 데이터를 기반으로 향후 광역토론토의 콘도 시장을 예측했다.

 

지난 1월 토론토시에 있는 콘도 매물은 시장에 나와 팔리기까지 평균 41일이나 걸렸다. 광역토론토도 똑같았다. 토론토시와 광역토론토 모두 거래가 움츠러든 최악의 시기였던 것이다.

하지만 6월 데이터에서 토론토시의 콘도 매물은 평균 26일 만에 팔렸고, 광역토론토 역시 27일 만에 거래가 성사됐다.

주카사 측은 "이런 현상은 시장 활동이 활발해졌다는 것을 의미하며, 날씨가 풀리면서 거래가 늘어나는 패턴은 해마다 반복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토론토시의 활성 매물은 2023년 6월 3,331채에서 올해 6월 6,201개로 86% 급증했다. 광역토론토의 올해 6월 총 리스팅도 8,806건에 달해 전년도 4,796건과 비교하면 83.6% 늘었다.

주카사 측은 지난해 매물 추세를 보면 9월 4,359건(8월 대비 15% 증가), 10월 4,825건(9월 대비 11% 증가) 등 가을에 접어들면서 매물이 증가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다 11월에는 4,505건으로 7%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905지역, 즉 광역토론토 역시 올해 5월과 6월에 각각 658건과 733채로 신규 콘도매물이 많았다. 작년 가을에는 10월에 628건, 11월에 600건이 등록됐다. GTA에 역시 토론토시와 비슷한 추세가 올해 가을에도 이어질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부동산업체 측은 금리의 추가 인하 가능성에다 실수요자들이 대기 중인 것을 감안하면 올 가을 콘도시장도 역동적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같은 움직임이 현실화하면 가을 시즌이 잠재적 구매자에게 상당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리스팅이 많을수록 일반적으로 거래가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시장에 매물로 머무는 기간이 길면 판매자 입장에서 보다 좋은 조건을 수정 제시할 동기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더구나 주택가격이 비싸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콘도매물에 경쟁까지 적다면 콘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주카사는 특히 미시사가 콘도 시장을 주목했다. 콘도의 평균 가격은 6 월 62만6,081달러였지만 일부는 53만 달러 이하에 매매됐고, 더 저렴한 옵션이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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