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 때도 없는 도로공사 때문에 토론토 떠나고 싶은 생각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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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위 설문조사, GTA 시민 62% "출근하기도 겁나"

 

토론토 시민 대다수가 교통 체증 때문에 도시를 떠나는 것을 고려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론토지역무역위원회(Toronto Region Board of Trade)가 의뢰해 입소스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86%의 시민들이 교통문제에 우려를 표시했다. 
운전자 가운데는 89%, 비운전자 82%도 토론토의 심각한 교통체증 문제를 지적했다.

 

조사는 지난달 7일부터 GTA 주민 1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는데, 응답자 가운데 절반은 "교통 체증 때문에 쇼핑, 오락을 위한 외출을 피하고, 스포츠를 관람하는 것도 꺼려진다"고 밝혔다.
또 62%는 교통지옥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무실에 출근하기가 싫다고 답했다.
응답자 68%는 건설공사가 교통 혼잡의 주요 원인이라고 답했다. 특히 한 번에 너무 많은 일을 시작하거나

 

공사 일정을 잘못 관리하기 때문에 체증이 커진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교통량이 적은 한밤중에 공사를 진행하는 것도 검토하라고 요구했다.
교차로에서 정차를 단속하거나 불법주차에 대한 벌금을 상향하라는 의견도 있었다.
토론토대학 인프라연구소 관계자는 "도시의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대중교통 체계를 개선하는 게 필요하다"며 "토론토의 교통체증이 더 나빠지고 있다면, 결국 도심에 진입하는 차량에 대해 혼잡 통행료 부과를 고려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무역위원회 관계자는 "교통문제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일하러 가는 것조차 걱정스럽다고 말하는 것은 꽤 충격적이고 심각한 일"이라며 "행정당국이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할 과제의 최우선 순위에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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