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하는 부동산 실수요자들 앞에 놓인 선택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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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지 높은 이자 부담하더라도 지금 좋은 고를까

 

아니면 선택 좁더라도 이자 내리길 기다려야 하나  

 

 

광역토론토 부동산시장에 매물은 넘치지만 실수요자들은 팔짱만 끼고 있다. 금리가 더 내리고, 가격도 주춤하기를 기대하는 눈치다.

LowestRates.ca의 모기지 전문가 레아 즐라트킨씨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몇 달 전과 비교하면 현재 토론토 주택시장에서 구매자들은 더 많은 기회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은행이 지난 6월에 정책금리를 0.25% 인하한 후 “시장에 새로운 매물이 홍수처럼 들어오는 것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실수요자들은 높은 모기지 금리 때문에 고민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계약을 서두르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즐라트킨 씨는 “최근 기억을 더듬어 보면 구매자에게 이처럼 유리하도록 기울어진 부동산시장을 본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그는 “금리가 여전히 높지만 현재 금리로 모기지를 감당할 수 있다면 과거보다 더 좋은 매물을 고를 수 있다는 뜻도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현재 모기지 금리 수준이 앞으로 추가로 기준금리를 내렸을 때보다는 높겠지만, 현재 주택가격은 앞으로 예상되는 가격 상승을 감안하면 수개월 이후나 내년 이맘때와 비교해 낮을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지적했다.

 

개별 사례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일부 사람들에게는 선택의 폭이 넓은 시장에서 더 낮은 주택가격으로 더 높은 모기지 금리를 선택할 것인지, 더 비싼 데다 선택의 폭이 좁은 집을 낮은 모기지 이자로 살 것인지 선택해야 하는 상황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현재 많은 매물을 활용하여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나은 선택일 수 있다는 것이다.

부동산 에이전트 에리카 레디 씨는 CTV와 인터뷰에서 “매물이 늘면서 구매자와 판매자의 움직임이 조금씩 적극성을 띠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실수요자라면 현장에 나가 여러 매물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안목을 키우고 자신에게 더 유리한 조건의 매물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그는 또 “판매자들은 기대치를 조정하고, 전략을 수정하라”고 말했다. 매각까지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고, 인내심을 가지라는 것이다. 또한 매물이 갖고 있는 뒤뜰이나 발코니 등 여름철에 돋보이는 야외공간을 강점으로 내세우기 위한 전략도 고민해 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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