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보내는 침묵의 메시지, 어떻게 읽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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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캐 사진작가 공동 전시회

 

주캐나다 한국문화원은 '2024-2025 한-캐 상호 문화교류의 해' 지정을 기념하며 7월19일(금)부터 9월 6일(금)까지 문화원 전시실에서 한-캐 사진교류전 <속삭이는 침묵: 한성필 & 레슬리 리드> 전시를 개최한다.

중앙대 사진학과 출신의 중견 사진예술가 한성필은 이번 전시에서 대한민국 최북단 연천 DMZ 접경지대의 선사시대에 용암 분출로 생성된 비경과 주상절리 등 지질학적 아름다움을 소개하면서 남북 분단이 만들어 놓은 전쟁이라는 잠재적 위험 속에 존재하는 현실과 그 속에 숨겨진 비경의 비현실적인 풍경을 역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또한 2020년 캐나다 이민 이후 캐나다 서부의 대형 산불이 할퀴고 간 자리에 겨울 눈이 덮인 풍경을 담은 최신 작품 두 점도 이번 전시에 소개한다.

한편 캐나다의 저명한 화가 겸 사진작가인 레슬리 리스(Leslie Reid)는 캐나다 서부 알래스카 접경지대인 유콘주의 클라우엔(Kluane) 빙원의 변해가는 이미지와 그곳의 기후변화에 관해 연구하는 연구자들의 모습을 사진에 담았다.

이번 전시는 한국과 캐나다의 예술가들이 자연이 보내는 묵언의 메시지를 예술작품을 통해 세상에 알리고 미래지향적인 공동 대응방안을 강구함으로써 인간성 회복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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