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계좌에서 150만 달러 슬쩍 빠져나가"
budongsancanada


BMO 상대로 고객 140여명 소송 준비

 

몬트리올은행(BMO)에 계좌를 보유한 140여 명이 은행을 상대로 집단 소송을 준비 중이다.
허술한 보안시스템 때문에 예금이 엉뚱하게 빠져나갔다는 것이다. 이들은 150만 달러 이상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CBC뉴스에 따르면 1만5천달러가 계좌에서 빠져나갔다고 주장하는 리사 웡 씨가 집단행동을 이끌고 있다.
그는 "소송을 준비 중인 피해자 그룹에는 새로 온 이민자도 있고, 사업가는 물론 의사 엔지니어 같은 전문직 종사자도 있다"고 말했다. 또 "BMO의 보안시스템은 점점 더 정교해지는 사이버 범죄로부터 우리의 자산을 지켜내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리자베스 베르나스 씨의 경우 기존에 살던 집을 팔아 온타리오주 에이젝스에 새 주택을 구입한 뒤 남는 돈으로 자녀들의 대학 등록금을 내고 가족 휴가도 떠날 계획이었다. 그러나 2022년 말, 누군가 승인 없이 몬트리올은행 계좌에 접속해 6만3,000달러 이상을 인출했다고 주장했다.  

 

CBC는 BMO 측이 베르나스 씨에게 보낸 답변자료를 입수했다. 
은행 측은 송금이 그들의 기기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이고, 계정에 대한 로그인 시도 실패가 없었으며, 컴퓨터의 악성 소프트웨어 검사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에 보상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금융당국에 따르면 e-transfer 관련 사기도 2021년 46건에서 지난해 664건으로 폭증했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