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46% “올해 들어 재정상태 악화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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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유니언 조사.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도 커

 

캐나다인들은 자신이 처한 재정 상황에 덜 낙관적으로 생각하며, 인플레이션과 소득 수준,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랜스유니언(TransUnion)의 올해 2분기 소비자 동향 조사에 따르면 국내가구의 57%는 “가계소득이 인플레이션율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 38%는 향후 3개월 동안 각종 요금청구서나 대출 상환액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5월 초 성인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는데, 캐나다인의 46%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계획했던 것보다 가계재정 상태가 악화됐다”고 답했다. 이런 응답비율은1년 전보다 4%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소비자들은 이 때문에 비상금을 더 많이 비축하거나, 사용 가능한 크레딧 한도를 늘리고, 심지어 은퇴저축 계획을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랜스유니언 관계자는 “인플레이션과 높은 이자율이 지속되면서 가계의 가처분 소득이 잠식되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이런 상황에 점점 지쳐가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응답자의 58%는 향후 12개월 동안 가계재정 전망에 낙관적이지 않다고 답했으며, 65%가량은 캐나다가 현재 경기 침체에 빠져 있거나 올해 말 이전에 경기 침체에 진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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