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편 지연 논란 결국 법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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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국 보상 명령에 법원은 "재판 가능"

 

캐나다교통국(CTA)은 2020년 멕시코 칸쿤에서 사스캐처원 레지나로 가는 항공편 지연에 대해 믹 앤슬로 씨와 그의 아내에게 800달러를 보상하라고 선윙 항공에 지난해 명령했었다.

하지만 지난 5월, 연방 항소법원은 선윙항공이 CTA의 결정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앤슬로 씨 부부는 CBC와 인터뷰에서 최근 자택으로 배달된 법원 서류를 받았고, "항공사가 이렇게 고객을 취급할 수 있다는 게 믿을 수 없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2025년 선윙항공을 인수할 예정인 웨스트젯항공은 이와 관련 논평을 거부했다.

논란이 된 사건의 핵심은 안전상의 이유로 항공편이 차질을 빚게 될 경우 항공사가 승객의 보상을 거부할 수 있는가에 있다. 2022년 웨스트젯도 같은 문제로 법적 이의를 제기했다.

앤슬로 씨 부부의 항공편 지연도 기체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선윙 측은 안전상의 이유로 비행이 지연됐기 때문에 보상을 지불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연방 규정에 따르면 항공사 때문에 운항 차질이 생기면 승객에게 최대 1천 달러를 보상해야 한다. 다만 항공편 지연이 "안전상의 필요 때문"이라면 보상할 의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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