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착륙 40분 전부터 기내 서비스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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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기류 대비 객실 서비스 절차 개편

 

대한항공은 난기류로 인한 승객 및 승무원의 부상 방지와 안전한 비행을 위해 객실 서비스 절차를 개편한다.

우선 7월 1일부터 중, 장거리 전 노선을 대상으로 객실 서비스 종료 시점을 최대 20분 앞당긴다. 기존에는 항공기가 하강을 시작하는 시점에도 본격적인 착륙 준비 전까지는 객실 서비스를 제공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착륙 40분 전에는 모든 객실 서비스를 마무리한다.

 

난기류 발생은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해 지속해서 늘어나는 추세다. 2019년 1분기와 비교해 올해 난기류 발생 수치가 두 배 이상 늘었다. 예측이 어려운 청천난류(CAT)도 빈번하게 발생한다.

특히 항공기가 고도를 낮추는 시점에 고도 간 큰 온도 차이로 인한 상승 기류 발생이 잦아지고 있다. 항공기가 하강을 시작하는 시점 이전에 모든 객실 서비스를 종료하도록 서비스 절차를 개편한 것도 이 때문이다.

난기류 증가 추세에 대비해 대한항공은 승객의 안전과 편의를 모두 충족시키기 위한 서비스 개선 방안을 여러모로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비행 중 예상치 못한 난기류를 만날 경우를 대비해 승객들의 안전 수칙 준수도 당부했다.

예상할 수 있는 난기류 지역을 통과할 경우 기내에는 신호음과 함께 ‘좌석벨트 착용’(Fasten Seat Belt) 표시등이 켜진다. 이때 모든 승객은 반드시 승무원들의 안내에 따라 바로 착석 후 좌석벨트를 착용해야 한다. 특히 좌석벨트 표시등이 점등하는 것은 비행기가 난기류 지역을 지나고 있다는 의미여서 화장실 사용은 최대한 지양해야 한다.

또한 휴대 수하물은 선반 안에 넣어두거나 앞 좌석 아래 공간에 두어야 한다. 수하물을 지정된 장소에 보관하지 않을 경우 기체가 흔들릴 때 수하물로 인해 다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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