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월 토론토-몬트리올 항공요금 36%나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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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된 좌석에 경쟁 줄면서 국내선 요금 상승

 

올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국내선 항공편 요금이 계속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Flight Centre Travel Group 조사에 따르면 7~9월 국내선 항공요금은 지난 12개월 평균보다 14% 올랐다.

토론토~몬트리올 노선은 36% 오른 781달러였으며, 캘거리에서 밴쿠버로 가는 편도 항공편의 운임은 27% 상승한 580달러를 기록했다. 에드먼튼-밴쿠버 여행 티켓은 무려 82% 상승한 737달러였다.

항공수요는 늘고 있지만 공급은 정체돼 있기 때문으로 여행업계는 풀이됐다.

플라잇센터의 크리스 라인스 디렉터는 "코로나19 이후 폭발하던 여행 수요가 주춤하면서 소폭의 가격 하락이 예상됐지만 좌석이 한정된 데다 항공사간 경쟁이 줄어들면서 주로 단거리 노선에서 가격이 많이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항공사 좌석이 정체된 것은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Boeing Co.)의 생산 차질 때문이다. 국내 일부 항공사들은 예정됐던 항공기 인도 시점을 넘기고 있다.

또한 지난 13개월 동안 저가항공사인 링스에어(Lynx Air)와 스웁(Swoop)이 운항을 중단했고, 웨스트젯(WestJet)이 선윙항공(Sunwing Airlines)을 인수하면서 항공사 간 승객유치 경쟁도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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