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증가 둔화로 소매업 부진…금리 인하에 무게
소비자 지출이 두 달 연속 약세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TD와 RBC 은행은 신용카드와 데빗카드 데이터를 활용해 국내 소매 매출 성장률을 추정했다.
3월과 4월의 성장률을 합산한 TD의 매출 데이터는 0.1% 감소했고, RBC는 0.2%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소매 판매는 12월에 669억 달러(미화 490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1월과 2월에 모두 감소했다.
두 은행의 추산에 따르면 소매업체의 매출 부진이 길어졌음을 알 수 있다.
1인당 소매 지출은 거의 2년 동안 감소해 왔지만, 이민자가 늘면서 최근까지 국내 전체의 매출 성장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됐다.
하지만 2024년 1분기 인구 증가율이 전 분기보다 약 절반으로 감소하고 트뤼도 정부가 임시 거주자와 유학생 수를 줄이겠다는 계획을 세워 향후 소비지출 증가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소매업 지표가 부진할 경우 중앙은행이 6월 5일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예측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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