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 사이 1000평방피트에서 650평방피트로 즐어
렌트비 내려면 10만 불 벌어야
토론토에 신축된 콘도 유닛의 면적이 갈수록 쪼그라들고 있다.
CP24 뉴스에 따르면 1971년에서 1990년 사이에 지어진 토론토 콘도의 중간크기 면적은 약 1,000평방피트였다.
하지만 지난해 통계청 자료를 보면 2016년에서 2020년 사이에 지어진 유닛의 중간 크기 유닛 면적은 약 650평방피트에 불과했다. 25년여 만에 350평방피트가 줄어든 것이다.
이처럼 초소형 콘도의 보급이 늘면서 토론토 다운타운의 일부 새 유닛은 300평방피트짜리도 있다.
토론토의 임대 시장은 작년 11월 고점을 지나 하락세를 계속하고 있다.
렌털스(rentals.ca)와 어버내이션(Urbanation) 데이터에 따르면 4월 기준 침실 1개의 평균 렌트비는 2,459달러로 3월보다 0.5%, 전년 동기 대비 2.7% 하락했다.
2베드룸은 월 평균 3,224달러로 3월보다 0.7%, 지난해 4월 평균보다 2% 내렸다. 토론토의 전체 평균 렌트비는 작년 11월 대비 5.4% 떨어졌다.
하지만 여전히 렌트비용이 부담스런 것은 사실이다.
렌트비를 내면서 토론토에서 평균적인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최소 연 10만 달러의 가계수입이 필요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어버내이션 관계자는 "최근 몇달 동안 토론토의 콘도가 기록적인 수준으로 완공됐으나, 이들 중 상당수는 투자자들이 임대용으로 매입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업계는 렌트비 하락이 추세인 것은 맞지만 내림세가 오래 가지는 않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배출러(bachelor)콘도의 경우 4월에 전년동기 대비 1% 상승하며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다.
이는 모기지주택공사(CMHC)의 최근 분석과 일치하는데, GTA의 배출러 콘도는 작년 말 이후 매물이 크게 줄었다.
특히 오샤와는 4월 평균 배출러 렌트비가 작년 대비 15% 더 비싸며 현재 1,624달러에 이른다.
구엘프(Guelph)의 배출러 렌트비도 지난해보다 20% 오른 1,778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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