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A 주택시장 거래 주춤…가격은 소폭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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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자들 금리인하 기다리며 시장에 뛰어들 준비"

 

토론토지역부동산위원회(TRREB)가 3일 발표한 월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토론토의 부동산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했다.

TRREB는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는 3월에 부활절 연휴가 끼면서 거래 감소에 영향을 준 측면도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주택 판매가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매매 가격은 소폭 상승했으며, 전문가들은 올 여름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되면 거래가 늘고 가격도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TRREB 관계자는 "3월 거래가 주춤한 가장 큰 이유는 잠재적 실수요자들이 계속해서 더 낮은 금리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을 구매할 계획이 없어서가 아니라 관망하는 태도를 가지고 있다"며 "금리 인하가 몇 달 남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사람들은 기다렸다가 모기지 부담 비용을 낮추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금리인하는 생애 첫 주택 구입자들이 콘도 시장에 진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콘도 판매량은 전년대비 거의 13% 감소했으며, 단독주택이 3%, 세미주택과 타운하우스가 각각 4%와 1%로 소폭 증가했다.

 

TRREB 관계자는 "첫 주택 구입자들은 대출 비용에 민감하며 이는 콘도시장의 거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렌트비가 계속 상승하면 월세가 모기지 대출 비용보다 부담이 커져 더 많은 잠재적 주택 구매자들이 매매시장으로 눈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토의 평균 주택가격은 3월에 1.3% 소폭 상승한 112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TRREB는 연말까지 평균 거래가격이 117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TRREB 보고서는 "이러한 예측은 한두 차례의 금리인하와 매수자들의 경쟁이 심화될 것을 전제로 한다"고 말했다. 가격 상승은 봄에 탄력이 붙고 하반기에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란 예상이다.

신규매물은 2월에 비해 3% 감소했지만 연율로는 18.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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