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A 주택경기 회복되면 공급 부족 직면할 수도"
budongsancanada
2024-02-29
BILD 보고서 "건설사들 1만 가구 프로젝트 착공 미뤄" 지적
토론토 주택시장이 기존주택(resale market) 위주로 흐르고 있으며, 새로 지은 주택을 눈여겨보는 구매자들은 중앙은행의 금리인하를 기다리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간지 토론토스타에 따르면 '건축산업 및 토지개발협회(BILD)'는 새로운 보고서에서 "1월 프리마켓 콘도 판매의 감소는 주택시장이 회복되기 시작하면 공급 부족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BILD 저스틴 셔우드 부사장은 "이런 위기는 실제로 주택시장의 분위기를 해칠 수 있다"며 "구매자들이 시장으로 돌아왔을 때 공급이 부족하다는 것은 주택경기 회복에 찬물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달 GTA에서 판매된 신축 주택은 578채로 10년 평균치보다 68% 감소했다. 지난해와 비교해도 3% 줄었다.
1월에 345채가 분양된 신축 단독주택이 거래의 대부분을 차지했는데, 이는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던 2023년 1월보다 92% 증가한 것이다.
지난달 GTA에서 판매된 신규 콘도미니엄은 233채에 불과했는데, 이는 2023년 같은 달보다 44% 감소한 수준이다.
새 콘도와 단독주택 판매는 각각 60%와 78%로 10년 평균에 훨씬 못 미쳤다.
셔우드는 "지난 가을에 시작된 신축주택 분양 침체는 겨울에도 이어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면서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확실한 징후를 보내기 전까지는 상황이 바뀔 것 같지 않다"고 전망했다.
GTA 재고는 1만9천 채 규모로 유지되고 있으나 완공된 신축주택의 재고는 거의 없다. 건설 중인 유닛은 6,162세대에 이르지만 완공된 유닛은 599채 수준이다.
BILD에 따르면 건축업체들도 수요 회복을 기다리고 있다. 약 1만 유닛이 프로젝트 착공을 미루고 있는 것이다.
셔우드는 "전통적으로 봄은 연중 신규 주택 판매가 가장 활발한 시기"라며 "올해도 이러한 추세가 유지될 것이지만 금리가 지난 30년 가운데 가장 높다는 점이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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