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casa 조사결과, 키치너-워털루 가장 많이 내려
CREA 자료 분석
온타리오에서 키치너-워털루 지역의 주택가격 하락이 가장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6월 최고점에서 11월 사이 약 9%가 떨어졌다.
부동산업체 주카사(Zoocasa)는 최근 캐나다부동산협회(CREA) 자료를 토대로 온타리오 주요 도시의 부동산 가격 변동을 조사했다.
CREA에 따르면 국내 부동산 벤치마크 가격은 2023년 6월 76만600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이후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키치너-워털루는 가장 급격한 하락을 겪었으며, 2023년 11월 벤치마크 가격은 6월 이후 8.9% 하락한 70만8,600달러를 기록했다.
광역토론토(GTA) 역시 작년 6월에서 11월 사이 벤치마크 가격이 7.7% 하락한 108만1,300달러로 나타났다.
런던 및 세인트 토마스(London & St. Thomas), 해밀턴-벌링턴(Hamilton-Burlington), 캠브리지(Cambridge), 구엘프(Guelph)도 각각 7.8%, 7.7%, 6.9%, 6.6%씩 눈에 띄는 하락세를 드러냈다.
하지만 오타와의 평균 벤치마크 가격은 3.6%, 나이아가라 지역도 4.8% 하락하는데 그쳤다.
단독주택 가격만 분석한 결과에서도 키치너-워털루는 다시 한 번 가장 큰 가격 하락을 경험했으며, 작년 11월 기준 평균 벤치마크 가격은 2023년 6월 이후 9.7% 하락한 80만2,900를 기록했다.
GTA 단독주택은 7.8% 내린 129만1,000달러로 뒤를 이었다.
다만 보다 저렴한 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유지되면서 콘도 가격의 하락세는 비교적 덜했다. 키치너-워털루, GTA, 런던 및 세인트 토마스의 콘도는 같은 기간 4%가량 떨어졌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냉각된 부동산시장 분위기는 모두 짐작하고 있는 것과 같다"면서 "다만 잠재적 실수요자라면 오히려 시장에 참여하기에 적합한 시기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용호 편집위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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