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만불 이상 모기지 연체율 서서히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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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HC 보고서 “220만명 향후 2년간 갱신 앞둬”

 

 

올해 상반기 29만 명 이상의 캐나다인이 은행을 통해 모기지를 갱신했으며, ‘상당히 올라간’ 이자율에 직면하면서 재정적 압박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기지주택공사(CMHC)는 최근 국내 주택모기지 시장에 대한 반기별 보고서를 발표했다.

 

높은 부채상환 부담에도 불구하고 CMHC는 캐나다의 모기지 연체율이 ‘역사적으로 낮은’ 0.15% 수준으로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공사 측은 연체율을 자세히 살펴보면 주택 소유자들 사이에 재정적 부담을 확인할 수 있는 징후가 드러난다고 밝혔다.

 

40만 달러 이하의 모기지는 연체율이 높은 대신 연체비율 자체는 올라가지 않고 있으나, 40만 달러이상의 가치가 있는 주택대출 중에는 연체된 모기지 비율이 2022년 3분기 이후 서서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추세는 특히 85만 달러 이상의 모기지에서 두드러지며 연체율은 같은 기간 0.13%까지 올라갔다.

CMHC는 또 올해 2분기에 30일 이상 연체된 모기지 비율이 전년 대비 눈에 띄는 증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모기지 부문 외에 자동차 대출 및 기타 신용상품에 대한 연체율도 지난 6개월 동안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캐나다인의 부채 상환능력 감소가 주택금융 시스템에 더욱 심각한 취약성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내다봤다.

 

CMHC 관계자는 “약 220만 명의 캐나다인이 향후 2년 동안 모기지를 갱신하면서 이자율 충격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캐나다 모기지의 45%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이 기간 갱신될 모기지 대출총액은 6,750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캐나다 전체 경제의 약 40%에 해당한다.

그는 각 가구의 월별 모기지 지불금은 평균 30~4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용호 편집위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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