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증가세도 둔화, 캐나다 경제에 ‘먹구름’
10월 국내 노동시장은 1년여 만에 가장 낮은 일자리 증가율을 기록했고, 실업률은 21개월 만에 최고치로 올랐다. 캐나다 경제가 약화되고 있다는 증거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달 일자리는 1만7,500개의 추가되는데 그쳤는데, 실업률은 9월보다 0.2%포인트 상승한 5.7%로 조사됐다. 실업률은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통계청 발표에 앞서 전문가들이 예측했던 일자리 2만5,000개 증가와 실업률 5.6% 보다 일자리는 적었고, 실업률은 높았다.
건설 부문에서 2만3,000개의 일자리가 추가된 반면, 소매업에서 2만2,000개 줄었고, 제조업에서도 1만9,000개 감소했다.
일자리 증가에도 불구하고 실업률이 오른 것은 지난 달 국내 인구가 약 5만8천 명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업률은 또한 2022년 여름에 기록한 50년 최저치인 4.9보다 0.8% 포인트 높은 수치이며, 2020년 3월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되기 전과 동일한 수준으로 돌아갔다.
일자리 수의 증가세도 9월에 6만4,000개가 추가되었고 8월에도 4만개 늘어났던 것과 비교하면 한풀 꺾인 모습이다.
통계청은 정규직원의 임금 인상률은 5%로 집계됐으며, 이는 4개월 연속 5% 이상의 임금 인상이 이루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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