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소비자물가상승률 3.8%. 전달보다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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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 25일(수) 기준금리 결정 방향애 관심 집중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8%로 집계돼 8월 4%보다 0.2%P 하락했다.

통계청은 지난 달 국내 식료품가격 인플레이션은 5.8%로, 8월의 6.9%보다는 다소 둔화했다고 밝혔다.

 

식품 가격하락은 주로 육류(4.4% 상승), 유제품(4% 상승), 커피와 차(2.7% 상승) 등의 부문에서 가격 상승세가 완만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반면 과일가격은 8월 0.2%에 비해 3% 올랐고, 생선과 베이커리 제품가격도 8월 대비 상승폭이 컸다. 오일은 9월에 가장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여 전년 대비 거의 15%나 올랐다.

 

 

CBC는 이번 통계 분석결과, 9월 기준 가계생활비는 0.1% 감소했으며,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전했다.

개스 가격은 한 달 동안 1.3% 하락했지만 지난 12개월 통계를 보면 7.5% 상승했다.

 

인플레이션 수치에서 휘발유를 제외하면 그 물가상승률은 3.7%가 되며, 이는 전월 4.1%보다 하락한 수준이다.

하지만 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물가상승률 둔화에도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지수는 안도감을 줄 만큼 충분하지 않다”면서 “기준금리와 모기지 등 전반적인 재정상황에서 큰 압박을 여전히 실감하고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제 관심은 오는 25일 기준금리 결정을 앞둔 중앙은행이 이번 통계청 발표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에 모아진다.

블룸버그통신은 “9월 물가상승률 3.8%는 전문가들 예상치 보다 약간 낮다”면서 “다만 중앙은행 등 정책 당국자들은 앞으로 인플레이션이 어떤 방향으로, 어느 정도 속도로 움직일 것인지 계산에 분주할 것”이라고 전했다.

 

티프 매클램 중앙은행 총재도 최근 인터뷰에서 “현재 인플레이션 수치가 어떻게 나오는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인플레이션이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를 들여다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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