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훈 LTC장관 “정부지원에 최선의 노력” 다짐
TD 등 후원 힘입어 5만불 모금
지난 9월23일 앵거스 글랜 골프클럽에서 개최된 제3회 아리랑자선골프대회 및 기념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대회 준비위원회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5만 달러 정도를 모금할 수 있도록 후원해 준 기업과 단체 및 개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대회는 TD(Raymond Chun, 글로벌 자산 관리 및 보험 그룹 책임자) 타이틀 스폰서를 비롯하여 5개사의 골드 스폰서, 4개사의 실버 스폰서, 그리고 16개의 기업 및 단체에서 홀 스폰서로 참여했을 뿐 아니라, 골프 티켓 또한 144전석 매진되었다.
이 골프대회는 한인체육인회(KCAA)가 대회 준비 및 진행을 맡았는데, 퍼팅 콘테스트, 마쉬멜로우 게임, Beat the Pro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참여한 골퍼들이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게임 중에 만난 1세 참가자는 “우리 2세, 3세들이 이렇게 앞장 서서 일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적극 돕겠다”며 한인행사에 참여한 KCAA를 칭찬했다.
골프대회 후에 이어진 저녁만찬 행사는 특별히 아리랑시니어센터 창립 10주년 기념 및 요양원 인수를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됐는데, 144명의 골퍼와 30여 명의 디너 게스트들이 참여했다.
이 자리를 축하하기 위해 김득환 총영사, 조성훈 온타리오 장기요양부 장관, 특별히 ‘킴스 컨비니언스’에서 아빠 역할을 맡아 큰 인기를 얻은 배우 이선형 씨도 참석했다.
지난 9월12일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된 김도헌 박사는 환영사를 통해 ‘아리랑센터’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무궁화요양원의 성공적인 인수를 가능케 한 인수추진위원회, 모금운동 기부자, 아리랑이사진 및 스탭에게 감사를 표했다. 특히 지난 10년간 아리랑시니어센터를 이끌어 온 김은희, 김명숙 전임 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도헌 이사장은 제2요양원, 주간보호센터 및 재가방문서비스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김득환 총영사는 아리랑시니어센터의 지난 10년간의 업적, 특히 한인요양원 인수를 축하하고, 아리랑시니어센터가 앞으로 한인사회의 시니어 케어 사업을 위해 더욱 분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조성훈 온타리오 장기요양부(LTC) 장관은 축사를 통해 “우리 한인사회 뿐 아니라 모든 소수 민족의 숙원 사업인 시니어 케어 확충을 위해 주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기조연설자로 초청된 이선형 배우는 이민자로 살면서 주류사회에 적응하고자 하는 마음에 한국어를 사용하지 않고, 한국음식도 먹지 않으려고 애썼던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상했고, 마치 자신과 자신의 가정사를 다룬 듯한 드라마 ‘킴스 컨비니언스’에서 연기를 하면서 자신의 어린 시절에 애썼던 그런 노력이 얼마나 안타까운 것이었는지 깨닫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또 그는 비록 이민자로 살아갈 지라도 자신의 정체성, 언어, 문화를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가치 있고 소중한 것인지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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