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인스타그램 이용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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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시민단체 Meta 뉴스중단에 보이콧 선언

심각한 산불 소식 등 외면”    

 

 

캐나다와 디지털 플랫폼 업체 ‘메타’(Meta)의 갈등이 점점 거칠어지고 있다.

메타가 이달 초부터 자사 디지털 플랫폼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캐나다언론의 뉴스 공급을 중단하자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는 물론 언론 관련 시민단체까지 나서 메타에 대한 보이콧 운동을 경고했다.

 

캐나다 언론관련 시민단체(The Friends of Canadian Broadcasting)는 23∼24일 이틀간 전국적으로 메타에 대한 접속 차단운동을 벌였다.

 

마를라 볼트만 사무총장은 “캐나다 뉴스를 공급하지 않으면 캐나다인들도 그 플랫폼을 이용하지 않을 것이란 점을 분명하게 보여줘야 한다”면서 “비록 짧은 기간이라도 캐나다인들이 페이스북 등을 이용하지 않을 때 우리가 얼마나 메타 측에 실망했는지 증명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뤼도 총리는 21일 “페이스북과 같은 회사가 캐나다인들의 안전보다 기업 이익을 우선시하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갈등이 불거진 것은 ‘온라인 뉴스법(Online News Act)’ 때문이다. 지난 6월 연방의회는 페이스북 등 디지털 플랫폼이 캐나다 뉴스를 게재할 때 사용료를 내도록 하는 법을 통과시켰고, 메타는 이에 맞서 캐나다 매체가 생산한 뉴스의 공급 중단을 선언했다.

 

이후 역대 최악의 산불로 주민 수만 명이 대피하는 등 긴박한 상황에서도 인스타그램 등에 지역 뉴스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자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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