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건축업계 인력난 갈수록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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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일자리 8만개…주택공급에 차질 우려

 

 캐나다 건축업계의 인력난이 심화되고 있어 신축주택 공급에 차질이 빗어지고 있다. 이에 주거문제가 한층 심각해질 것이라는 우려다.

 

CIBC은행에 따르면 건축업계에서 인부를 구하지 못해 비어있는 일자리가 현재 8만여 개에 달한다. 인구 증가에 따라 주택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으나 공급이 이를 따르지 못하고 있다.

 

연방모기지주택공사(CMHC)에 따르면 캐나다는 오는 2030년까지 신축주택 350만 채가 필요하나 현재 진행중인 신축 건수는 이에 크게 못 미친다. 지난해 신규 주택수는 26만 채로 전년도(27만1,000채)에서 오히려 감소했다.

 

 CMHC에 의하면 지난 5월 전국에 걸쳐 주택 신축건수는 전달에 비해 23% 감소했다. 올 연말까지 신규 공급물량은 21만~22만 채에 그칠 전망이다.

 

 특히 높은 금리와 고물가 여파로 신축비용이 큰 폭으로 오른데다 인력난까지 겹쳐 필요한 공급량을 맞추는 것이 어려운 실정이다.

 

 최근 건설업계를 대상으로 실시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 30%가 “일손이 부족해 신규 공사를 착수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업계는 인력난이 빠른 시일내 해소될 것으로 여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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