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아시아계 여성 시장…주택난 등 과제
올리비아 차우(66. 전 연방하원의원)가 토론토시장으로 당선됐다.
지난 26일 치러진 토론토시장 보궐선거에서 차우는 26만9,372표를 득표, 23만5,175표를 얻은 애나 바이라오 전 부시장을 3만4,197표 차이로 제쳤다.
차우는 유색인종 여성으로는 최초의 토론토시장이면서 1998년 토론토 일원 지자체 통합 이후 첫 여성 시장의 기록을 세웠다.
지난 2014년 토론토시장 선거에 출마했다가 존 토리, 덕 포드에 밀려 3위에 그쳤으나, 9년 만에 재도전해 뜻을 이뤘다.
차우는 1957년 홍콩에서 출생했고, 13세 때인 1970년 가족과 함께 캐나다로 이민한 후 토론토에서 성장했다. 토론토대학에서 철학과 종교학을 전공했으며, 1992년부터 2005년까지 시의원으로 활동했다.
2006년부터는 8년간 트리니티-스파다이나 선거구에서 연방 하원의원을 지냈다. 1988년 잭 레이튼(전 연방신민당 대표)과 결혼했으나 레이튼은 2011년 사망했다.
오는 12일 공식 취임하는 차우는 ▲서민 위한 시영아파트 2만5천채 신축 ▲TTC 서비스 축소 전격 취소 ▲2024년 재산세 적당한 수준 인상 ▲카페TO 패티오 프로그램 개선 ▲시영도서관 주 7일 개방 ▲온타리오사이언스센터 이전 반대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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