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기 바람처럼'…필자의 생애 세번째 작품집
토론토의 원로문인 민혜기씨가 수필집 ‘한 줄기 바람처럼’을 출간했다. 그녀의 세 번째 수필집.
이번 작품집은 ‘인연’, ‘함께 걸어가는 길’, ‘예술향의 기’, ‘가신 이를 기리며’, 그리고 지인들의 글을 모아 엮은 ‘지금 여기서’ 등 5부 225페이지로 구성돼있다.
‘부부의 연가’, ‘더디 가도 함께 걸어가는 이들’, ‘삶의 질감’, ‘어머니의 무게’ 등 39편의 수필이 담겼으며 이는 필자가 2015년 원옥재·장정숙씨와 함께 ‘다시 세 여자’를 발간한 이후 작업한 글들이다.
민혜기 씨는 충남 홍성 출신으로 한국신학대학, 교육대학을 거쳐 교사로 일하다 1973년 이민했다. 토론토 서니브룩병원과 센트럴파크 요양원 등에서 환자들을 돌보았고 의료통역사로 봉사해왔다.
특히 불의의 교통사고로 장애를 안게된 정동석 목사의 사모로서 무궁화요양원, 성인장애인공동체 등 봉사활동에 적극 동참해왔다.
한인문인협회장을 지냈으며 저서로 ‘흔들렸던 터전 위에’, ‘토론토에서 히말라야 고산족 마을따라’ 등이 있다.
올해 85세를 맞은 그녀는 “이 책은 내 인생의 마지막 정리이고, 아마도 나의 마지막 수필집이 될 것 같다. 인생 주요 장면들을 책에 담아냈다”고 했다.
이번 수필집의 출판 기념회는 5월 중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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