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자원 수출에 힘입어 연간 2.9%, 분기 0.7% 증가
전문가들 “금리 상승에 따른 소비지출 감소 시작” 경고
캐나다 경제가 지난 분기에 예상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전문가들의 우려 목소리가 나왔다.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이 작년 동기대비 2.9% 증가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금리 급등에 따른 소비지출 감소가 경제 전반에 여파를 미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이 기간 실질 GDP도 전분기보다 0.7% 늘어나 전문가들의 예상치(0.4%)를 웃돌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석유, 천연가스, 광물 등 에너지자원 분야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 농산물 생산량도 작년 여름 서부지역의 폭염과 홍수 사태 이후 12개월 연속 증가세다. 기후 조건이 나아지면서 수확량이 예상치를 넘어섰다.
반면, 소매판매는 부진했고, 주택시장 위축으로 가계지출도 감소했다. 3분기 캐나다 전체 가계지출은 작년 2분기 이후 처음 감소(0.3%) 했다.
이 기간 근로자 임금은 1.2% 올랐으며, 코로나 사태가 발생한 지난 2020년 이후 가장 낮은 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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