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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배꼽-루미의 이야기
jogaksarang
2006-01-18
여기 수피의 성자 루미의 이야기가 있다.
언제인가 한 여인이 아들을 데리고 왔다.
여인은 루미에게 말했다.
"루미! 아무리 꾸짖어도 영 말을 듣지 않습니다. 이 아이는 설탕을 너무 많이 먹습니다. 선생님 말이라면 무엇이든지 듣겠다는 것입니다."
루미는 소년을 보았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다. "3주 후에 다시 오너라." 여인은 매우 놀랐다. 그리고는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다. "먹지 말라고 한마디만 해 주면 될 것을 3주 후에 다시 오라니, 루미는 훌륭하신 분이다. 아무리 어려운 문제라도 쉽게 풀어 주신다. 그러나 이렇게 사소한 일을 3주일씩이나 미루다니."
그로부터 3주일 후에 여인과 소년은 다시 루미를 찾아갔다. 루미는 말했다.
"3주일만 더 기다려라."
여인은 말했다. "왜 3주일을 더 기다려야 합니까?"
루미는 말했다. "음, 3주일만 더 기다려 그 후에 다시 오너라."
3주일 후 그들이 다시 왔을 때, 루미는 말했다.
"소년이여 앞으로는 먹지 말이라."
소년은 말했다. "루미 선생님, 잘 알았습니다. 앞으로는 절대로 설탕을 먹지 않겠습니다."
여인은 물었다.
"선생님 한 가지만 더 묻겠습니다. 그 말씀을 해주시는데 왜 6주일이나 걸려야 했습니까?"
루미는 말했다.
"나도 설탕을 무척 좋아한다. 그런데 이렇게 내가 이 아이에게 설탕을 먹지 말라 할 수 있겠는가. 그것은 거짓이다. 그래서 나는 3주 동안 설탕을 끊으려 노력했다. 그러나 실패했다. 그래서 다시 3주일은 더 시도해 봤다. 이제 나는 설탕을 끊을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떳떳하게 말할 수 있다.
소년아, 너는 설탕을 끊을 수 있다. 보아라 나이든 내가 설탕을 끊는데. 너는 젊다. 너는 앞으로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
* 남에게 말하기는 쉽다. 그러나, 실행하기는 너무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