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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그린스펀 회고록 원고료 90억원
Woojin1
2006-03-13
그린스펀 회고록 원고료 90억원
클린턴 이어 둘째 고액
앨런 그린스펀(사진)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회고록을 쓰는 대가로 900만 달러(약 90억원)를 받게 될 전망이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세계 경제 대통령'으로 불려온 그린스펀이 850만~900만 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출판사 '펭귄'과 회고록 출판 계약을 맺었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당초 출판가의 예상(100만 달러)을 훨씬 뛰어넘는 액수다. 이 같은 원고료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회고록 '나의 삶(My Life)'을 쓰며 받았던 1200만 달러에 이어 사상 둘째로 많은 수준이다. 클린턴 전 대통령의 부인인 힐러리 상원의원은 회고록 '삶의 역사(Living History)'로 800만 달러의 원고료를 받았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1987년 FRB의 수장으로 임명된 뒤 18년 간 미국 경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1월 말 은퇴했다.
고란 기자 20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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