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송지효가 인기리에 방송 중인 MBC 수목미니시리즈 ‘궁’(극본 인은아, 연출 황인뢰)에서 중도하차한다. 미워할 수 없는 악역 효린 역을 잘 소화해내 인기 상승 중인 　　송지효 는 영화 출연 때문에 24회로 연장된 ‘궁’에 끝까지 출연하지 못하고 당초 종영예정인 20회까지만 출연키로 결정했다. 송지효 소속사 나무엑터스의 한 관계자는 “끝까지 출연하고 싶었지만 이미 예정돼 있던 영화 출연계획과 스케줄이 겹쳐 부득이 하게 끝까지 같이 가지 못하게 됐다”며 “제작진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20회에까지만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송지효가 맡은 효린 역할은 20회에서 유학을 가는 것으로 처리될 전망이다. 송지효는 다음달 촬영을 시작하는 영화 ‘요가학원’(감독 윤재연, 제작 엔젤언더그라운드)에 여자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특히 ‘요가학원’은 ‘여고괴담3-여우계단’으로 송지효를 스크린에 데뷔시킨 윤재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영화 촬영 준비에도 소홀할 수 없는 입장이다. 극중 캐릭터상 한국의 카밀라 파커 볼스라는 뜻으로 ‘효밀라’라는 별명을 얻으며 인기를 얻은 송지효는 “첫 드라마 데뷔를 성공적으로 도와준 ‘궁’에 감사드린다”며 “영화를 통해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