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와 화학약품을 생산하는 밀리켄 앤드 컴파니(Milliken & Company)가 습진, 아토피, 건선(乾癬)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의 피부 스켈링, 가려움 및 건조를 억제하는 의류 라인을 선보였다. 의류 및 특수 섬유 부문의 린 뮤라다 브랜드 매니저는 “100% 면으로 되어 있는 패브릭보다 ‘더마스마트(DermaSmart)’ 라인이 편안함을 더 증진시키고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더마스마트는 부드럽고 매끈한, 통기성 패브릭으로, 피부에 맞닿아 생기는 마찰을 최소화한다. 이 패브릭은 과도한 땀을 흡수하여 섬유를 통해 이를 분산시키기 때문에 빨리 마르고 착용했을 때 더 편안한 느낌을 전달하게 된다. 이 패브릭에는 천연 항균제 역할을 하는 은이 들어가 있어 냄새를 유발하는 박테리아를 없애준다. 또한 더마스마트 셔츠와 반바지는 솔기가 평평하고 부드러우며 태그가 붙어있지 않다. 피부과 전문의인 조 다이안 드랠로스는 “습진, 아토피, 건선 환자들을 괴롭히는 가장 큰 문제점은 어떤 옷을 입을 것인가와 어떻게 하면 밤에 잠을 편안하게 잘 수 있을 것인가였다. 이 두 가지 문제점에는 의류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부드럽고 피부에 자극을 덜 주는 패브릭은 가려움과 염증을 완화시켜주며, 약물 치료의 효과를 한 단계 더 증진시키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난 2003년 드랠로스는 습진, 아토피, 건선 환자들을 대상으로 100% 면 티셔츠와 더마스마트를 비교하도록 하는 실험을 했다. 그녀는 “이 실험에서는 더마스마트 셔츠가 환자들의 피부 상태를 개선하고 가려움을 억제해준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드랠로스가 올해 초 끝마친 임상 연구 결과도 더마스마트의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더마스마트 의류는 힐 더마슈티컬스(Hill Dermaceuticals)를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유아, 어린이, 성인 사이즈로 나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