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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별빛 걸음으로 (6월의 숲길에서)
young2017

 

저 먼 별,

아득히 머나먼 별에서

내게 지금 별빛이 오고 있습니다.

 

그 별빛이 아직 내게 미치지는 안았지만

지금 오고 있습니다.

 

내 가슴에 닿아 울리는 선율처럼

그런 선율의 발걸음으로

지금 내게 오고 있습니다.

 

봄날의 아카시아 향기 흐르는

그런 그윽한 흐름으로

지금 내게 오고 있습니다.

 

가을하늘의 흰구름이 흐르는

그런 부드러운 흐름으로

지금 내게 오고 있습니다.

 

지금 그 빛이 그렇게 오고 있는 것만으로도,

이런 기다림으로,

나는 나를 지탱 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천천히, 아무리 먼 훗날

그 빛이 내게 당도한다 할지라도

나는 그 별빛을 기다릴 수 있습니다.

 

기다립니다.

그 빛을,

기다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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