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 오늘 방문자 수: 171 전체: 321,282 )
황병기 님의 여운
young2017

 

 
황병기 님의 여운  

 

 


                                                
우주의 정기로 모은 기운으로 
첫 현을 뜯는다. 

 

뚜 우 웅 ㅡ 

 

그윽한 울림에서 
은하의 별들이 흐르고 
대지의 큰 강이 열리고, 그리고 
마음의 강이 여운으로 흐른다. 
흐르는 여운이 빛을 타고 하늘을 열고 
그 여운은 흐르어 침묵과 마주한다. 
그러면, 그에서 계절이 일어나고 
생명의 기운이 일어나 성장하는 
그윽한 푸른 물결, 
그윽한 들판에 어리는 금빛 물결,   
추수 후 들에 어리는 빛의 침묵 
침묵의 대지는 푸른 하늘과 마주하고 
이윽고 그 여운은, 
자유에 이르는 계절을 잉태하고 있는 것이다.  

 

뚜 우 웅 ㅡ 

 

한 생이 울리고 간 여운이다. 

 


*추신: 황병기 님의 작곡 연주 "춘설" 감상을 권유해봅니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