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kim
김광오 한방 칼럼
퀘벡주 의사회침구과, 자연의약사회면허, 침술한약대 교수역임
몬트리올 동방한의원장, 의료선교사(목사), 국민훈장 동백장 수훈
T. 1-514-597-1777/484-6546, E.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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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의 원인과 대처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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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오 원장
몬트리올 동방한의원 원장, 노년회장, 평통자문위원
퀘벡주 자연의약사회, 의사회 침구과 면허, 침술한약대학 교수 역임
514-817-7840

 

 

본보는 금주부터 김광오 한의사(한의학 박사. 몬트리올 동방한의원 원장)의 한방강좌를 연재합니다. 김 원장은 67년에 이민 와, 몬트리올에서 한의사 및 선교목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0년부터 60세 이상 노인들에 대한 무료 진료를 실시하고 2012년에는 건강강좌를 개설했으며, 2013년에는 몬트리올 한인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대한민국 동백장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본 칼럼을 통해 한인동포 여러분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기를 기대합니다.<편집자 주>

 

두통은 흔한 증상중의 하나로 그 원인은 천차만별이다. 보통 가벼운 병에 동반되는 증상으로 나타나지만 간혹 뇌졸중계통의 뇌혈관장애나 뇌종양과 같은 위험한 질환의 전조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단순 두통이나 신경성두통인데도 불구하고 예민한 환자들은 뇌와 관련한 과잉검사를 받으려 하거나 전혀 다른 원인에 반응하는 약물을 오용하는 경우도 발생하게 된다.


 

뇌 자체는 통각신경이 없어서 통증을 못 느낀다. 두통이 느껴지는 까닭은 두개골 외부의 두피나 근육 층이 자극을 받아서 경직되거나 혹은 두개골내의 경막, 지주막, 유막 등을 지나는 혈관이나 신경이 자극을 받기 때문이다. 


 

대체로 머리를 많이 쓰는 일을 수행하는 직장인들은 두피나 근육 층이 긴장하여 생기는 박동성 편두통인 경우가 많다.

 


 이렇게 근육긴장으로 유발되는 두통은 주변근육통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뒷목이 뻣뻣하거나 어깨가 결리는 증상이 많이 동반되며 심한 경우 날개뼈 주변이나 옆구리까지 뭉치기도 한다. 


 

가슴이나 명치가 답답하고 눈이 충혈되거나 튀어나올 것 같은 느낌을 호소하는 환자도 있다. 대부분 과도한 스트레스와 심리적인 긴장을 동반하므로 쉽게 반복되는 특징이 있다.


 

두통의 증상이 재현되기 쉽고 치료는 어렵지 않은 편이다. 몇 번의 침 치료로 대부분 증상이 소실되며 효과를 보는 경우가 많다.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증상이 심한 부위의 경혈흐름에 따라 해당 경혈을 침과 뜸으로 자극하면 쉽게 증상이 가라앉는다.


 

뇌 자체에 큰 문제가 없는 경우에 발생하는 두통을 일차성 두통이라 한다. 두통은 스트레스나 심리적 긴장 외에도 여러 가지 이유로 발생할 수 있다. 식체, 과음, 과로, 기타 다른 질환의 동반증상으로 나타난다. 


 

감기나 비염, 위염, 불면증 등에 동반되는 경우가 흔한 편이다. 오히려 두통증상을 경감시켜보려고 복용한 진통제가 장기적으로 투여되는 경우에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일차성 두통에 비해 매우 드물기는 하나 외상이나 뇌종양, 뇌출혈 등의 심각한 질환을 동반하고 나타나는 이차성 두통도 있다. 최근에는 CT와 MRI 등의 다양한 방사선 진단기를 통해 쉽게 뇌 질환을 검사할 수 있다. 그러나 잦은 검사는 방사선노출로 인해 인체에 해롭다. 
 

 

뇌 질환의 전조증상으로 두통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다른 신체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진단기를 통한 검사 이전에 전문가와의 문진을 통해 점검해보는 것이 현명하다.
 

2차성 두통의 경우는 뇌의 문제점을 정확히 진찰하여 그에 상응하는 치료를 빠르게 실시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뇌졸중에 의한 중풍 등으로 치명적인 질환으로 전개될 확률이 높아진다. 
 

두통은 누구나 한번 이상은 경험했을 것이다. 비록 흔한 증상이지만 적정한 판단을 통해 검사와 치료의 수위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전문가와 함께 논의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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