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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오 한방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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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오 한방 칼럼
퀘벡주 의사회침구과, 자연의약사회면허, 침술한약대 교수역임
몬트리올 동방한의원장, 의료선교사(목사), 국민훈장 동백장 수훈
T. 1-514-597-1777/484-6546, E.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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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1
척추질환의 예방과 치료

 

척추는 인체의 중심 기둥에 해당하는 뼈로 경추 7개, 흉추 12개, 요추 5개, 천추 5개, 미추 4개로 구성된다. 척추 안에는 뇌에서 나온 신경다발로서 줄기에 해당하는 척수가 존재하며, 이는 중추신경계인 뇌와 말초신경계인 말초기관을 잇는 역할을 하고, 여기서 가지에 해당하는 척수신경이 뻗어 나온다.

 

척수신경은 운동 감각 자율신경을 모두 포함하는 신경으로, 모든 말초신경은 척수신경에서 갈라지면서 형성이 되는 것이므로 그 기능은 매우 광범위하다. 얼굴 부위를 제외한 모든 팔, 다리 근육의 운동기능 및 얼굴 부위를 제외한 피부의 모든 감각기능, 자율신경 기능을 담당한다. 자율신경은 대부분의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일부 기능을 담당하는데, 내장기관 및 수많은 인체 부위와 연결돼 호흡 순환 대사 체온 소화 배설 분비 생식 등 생명 활동의 기본이 되는 기능의 항상성을 유지한다.

 

이처럼 척수와 척수신경은 매우 중요한 신경통로로 문제 발생 땐 운동 감각 자율신경과 관련된 기능 저하가 일어나고, 심하면 마비가 발생해 병으로 고통 받고 생명까지 위태로울 수 있다. 따라서 척추 건강 유지와 척추질환 예방·치료는 매우 중요하다.

 

연령별로 많이 발생하기 시작하는 척추질환을 살펴보면 10대에는 척추측만증, 20·30대는 디스크(경추 또는 요추 사이의 디스크 팽윤, 수핵 돌출, 섬유륜이 파열되어 수핵 유출, 부골화·석회화 순서로 진행되며 신경 압박), 40·50대는 척추전방전위증·척추관협착증(디스크 인대 뼈 관절 등의 변형이 척추관 안으로 형성되면서 신경을 압박하거나 손상), 60대 이상은 척추압박골절 등이다.

 

근본적인 척추건강과 척추질환의 예방·치료·재발방지는 체내 환경과 척추 영역 환경의 최적화를 통해 이룰 수 있다. 체내 환경과 척추영역 환경의 최적화란 인체를 겉과 속, 상중하, 오장육부로 나눠 부위별로 최적의 온도·습도를 유지하도록 하고, 배수력을 높여 노폐물·독소는 잘 배출하고 기운과 진액을 잘 전달되게 하면서 보충·충만해지도록 하며, 척추 영역에 이를 더욱 집중해줘 최적 레벨을 향해 끌어올리는 것이다. 이를 통해 세포 및 생리활성물질의 생성을 촉진하고 체내 기능을 활성화해 척추뼈·디스크, 척추지지 근육·인대·관절을 튼튼하고 유연하게 하고 척추 변형을 바로잡는다.

 

이를 위한 한의치료 각각의 역할은 다음과 같다. 침은 온습도 조절을 돕고, 척추영역과 체내에서 필요한 곳에 진액과 기운을 신속히 보내주고 척추지지 근육·인대·관절 부위를 집중 자극해 재생과 강화를 돕는다. 전침은 침에 전기를 걸어 침 효과를 배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약침은 정제된 한약액으로 치료 부위에 치료물질을 직접 공급한다.

 

부항은 척추의 어혈·노폐물·독소를 제거하면서 이 영역으로 필요 물질이 잘 오도록 한다. 의료용 맞춤한약은 침의 역할에 더해 음식으로 공급되지 못해 부족한 진액과 기운을 척추 영역과 필요한 체내로 보강해주며, 메말라서 배수력이 떨어진 조직을 촉촉하게 틔워 진액과 기운은 잘 흡수되고, 노폐물·독소는 잘 배출되도록 한다. 이와 같은 활인치병(活人治病) 치료법으로 척추 건강을 지키고 척추 관련 통증 및 감각 이상, 운동 이상, 자율신경 관련 내과질환에서 해방되자.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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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3
류마티스 관절염의 한방치료

 

면역력은 내 몸에서 나를 보호하는 군대나 경찰과 같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몸의 방어능력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군대나 경찰이 적이나 범인을 잡는 것이 아니라 선량한 시민을 공격한다면 양상은 달라진다. 이는 면역으로 인해 질병이 발생함을 뜻한다.

 

면역계가 내 몸의 관절, 피부, 침샘, 장기 등을 특징적으로 공격해 전신적인 만성염증을 일으키는 질병을 ‘류미티스질환’이라 한다. 내 몸의 관절(윤활막)을 공격해 관절에 염증이 일어나고 붓기, 통증, 변형, 파괴가 발생되면 ‘류마티스 관절염’이라 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100명 중 1명이 앓을 정도로 비교적 흔한 질환이다. 아직 발병 원인을 정확히 몰라 완치가 힘든 난치성 질환이다. 해서, 염증을 제어하며 통증을 감소시키는 약과 면역계의 힘을 적절하게 줄이는 약을 사용해 관절의 염증과 그로 인한 파괴를 최대한 막는 것이 현재 양방 치료의 중심이다.

 

다행히 진단기술이 발달해 조기 발견 후 이른 투약의 토대가 마련됐고, 생물학적 제제를 비롯한 많은 약물이 지속해서 개발되고 있다. 특히 발병 후 2년 안에 많은 관절이 파괴되는 병의 특성상, 이른 시기에 진단 후 투약, 관절이 심각하게 파괴되는 중증도에 이르는 비율이 감소하고 있다.

 

그래도 아직 많은 분이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고통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류마티스 약의 복용과정에서 식이장애 등 많은 부작용이 나타난다. 약을 처방 받으면서도 통증과 염증이 잡히지 않거나, 처음에는 잘 잡혔지만 이후 어느 시점부터 갑자기 약으로 통증과 염증 제어가 안 되는 사례들이 그것이다.

 

류마티스 질환은 병 자체도 중요하지만 환자의 정신적 상태와 영양 문제 그리고 수면 소화 등의 기본적인 생리상태의 균형을 유지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한방은 수면 소화 등의 기본 생리와 더불어 정서적인 부분을 조절해주는 침치료와 한약치료에 많은 강점을 가진다. 뇌와 신경계의 활성을 도와주는 교정치료, 염증을 제어하면서도 면역계를 지속적으로 자극하는 약침치료도 상당히 효과적이다.

 

실제로 질병이 시작되는 시점에 한방치료를 진행하거나, 양방치료 중 한방치료를 병행하면 보다 빨리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는 여러 논문에서도 다양한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에는 일상생활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첫째, 관절 주위 근력 강화를 위해 단백질이 충분한 균형 있는 식사를 해야 한다. 류머티즘 관절염이 빈발하는 중년 여성은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를 많이 한다. 그러면 체중이 늘고 근력은 줄어 관절 증상이 심해진다.

 

둘째, 운동과 휴식의 적절한 조화가 필요하다. 관절 강화를 위한 지나친 운동은 염증을 악화하며 반대로 지나친 휴식은 관절을 굳게 만든다.

셋째, 밤잠을 충분히 자야 한다. 한의학적으로 야간 수면은 낮잠으로 대체되지 않는다. 염증과 통증을 줄여 주는 호르몬 생성을 위해서는 반드시 밤에 충분히 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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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1
방광염…물 자주 마시세요

추운 겨울철에 자주 나타나는 방광염의 주 증상으로 소변볼 때 느껴지는 따끔거림, 배뇨 곤란, 빈뇨, 절박뇨, 치골 상부압통 등이 있다. 병원에서 치료해도 재발하거나 쉽게 낫지 않으면 한의원을 찾는 경우가 있다. 급성초기이거나 젊고 건강하거나 면역체계가 정상인 경우는 치료 기간이 비교적 짧은 편이다. 재발이 잦거나 질환이 생긴 지 오래된 경우, 나이가 많고 면역력이 약할 땐 치료 기간을 한두 달 정도로 봐야 한다.

 

방광염은 크게 3가지 유형으로 분류해 치료한다. 우선 방광습열증이다. 전형적인 방광염 증상으로, 소변보는 횟수가 잦으면서 용변 시 소변이 방울처럼 떨어진다. 소변이 탁하고 배뇨할 때 아랫배가 긴장하면서 통증과 절박감이 느껴진다. 음식의 부조화, 몸속 노폐물의 축척으로 입도 마르고 쓰다. 치료는 청열이습하는 한약을 쓰고 음식을 조절해야 한다.

 

두 번째는 음허습열인데 방광염 증상과 함께 허리가 시큰하면서 머리는 어지럽고 이명도 생기며 입이 마른다. 이런 증상을 보이는 이들 중엔 더위를 타는 체질이 많은데 과로, 피로, 음주 등이 원인으로 작용한다. 이 경우는 보음을 시키면서 습열을 제거하는 약물로 치료한다.

 

마지막으로 기체혈어증인데 어혈증상이 있으면서 방광염 증상이 주로 나타난다. 밤이면 소변이 불편하고 혀의 가장자리가 검은색을 띠며 아랫배가 그냥 아픈 게 아니라 긴장하고 뒤틀리면서 통증이 심하다. 마음이 안정되지 않고 화를 잘 내고 입이 쓴 것이 특징이다.

 

방광염과 감별해야 하는 질환이 요도염과 민감성 방광염이다. 요도염 역시 세균성이긴 하지만 방광염보다 세균의 독성이 좀 약하고 세균 수도 적은 편이다. 요세균 배양 검사에서 균락 수가 105개/㎖ 이상이면 방광염, 이하이면 요도염이다. 민감성 방광염은 검사를 해도 균이 검출되지 않는다. 해서, 민감성 방광염이나 방광염이 자주 재발한다면 한방으로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염증이 없는 데도 방광염 증상이 잦으면 신경 쓰이고 불쾌한 느낌이 들며 소변을 자주 보게 된다. 이 질환은 4가지 원인으로 구분한다.

 

간울기체로 인한 것은 방광염 증상과 함께 짜증이 늘고 한숨을 잘 쉬고 배가 빵빵하다. 기울화화증은 과한 스트레스로 인한 것으로, 잠이 안 오고 얼굴이 붉어지며 화가 자주 난다. 음허습열은 방광염 증상과 동일한 원인 중 하나이고, 비허휴허는 피곤해서 체력이 떨어질 때 생기는 것으로, 식욕이 감퇴하고 허리·무릎이 시큰거리며 밤에 소변을 많이 보는 것이 특징이다. 이 질환은 보약을 처방하여 치료한다.

 

방광염은 치료할 때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중요하며 식생활에 유의해야 한다. 면역이 약해지는 양약도 조심해서 복용해야 한다. 운전, 상담 등 오래 앉아 있어야 하는 직업이나 반대로 계속 서서 일해야 하는 직업인들에게 자주 발생한다. 이런 경우, 외적 요인이 크기 때문에 치료 기간도 길고 재발도 잦다. 급하게 먹거나 과식, 야식, 과음 등을 피하고 성교 후에는 꼭 소변을 봐야 한다. 만약 폐경기 이후 자주 발생하면 갱년기 치료를 겸해서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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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4
겨울엔 일찍 자고 늦게 깨야 키 큰다

요즘 추위가 몰아치면서 겨울철 키 성장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겨울철에도 우리 아이들이 잘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고자 한다.

 

성장 관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를 뽑으라면 뭐니 해도 수면이다. 잠들고 난 후 3시간 정도 지나면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가장 강력해지므로,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 숙면을 취하고 있는 지가 관건이 된다. 이 때 주의할 점이 있다. 먼저 가장 어두운 상태에서 잠자고 있는 것이다. 빛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수면의 질이 낮아지게 되니 꼭 확인하길 바란다.

 

또 겨울은 일찍 자고 늦게 일어나기를 권하는데, 낮밤의 길이에 맞춰 수면 시간을 조절하라는 의미다. 온도 조절도 주의해야 한다. 겨울철은 호흡기 질환으로 인해 성장에 방해를 받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섭씨 18~20도 정도의 온도를 유지한다. 기온이 더 떨어지는 새벽에 추위를 느끼면서 잠을 자면 키 성장에 방해될 수 있으므로, 이불이나 수면조끼 등을 활용해 온도가 많이 떨어지지 않도록 한다.

 

또한 영양관리도 필수적이다. 의외로 적절한 영양관리를 하는 가정이 부족하다. 단백질 칼슘 지방 비타민 탄수화물을 골고루 잘 섭취할 수 있도록 하되, 특히 키성장의 근간이 되는 단백질 칼슘 마그네슘을 모자라지 않게 섭취시켜줘야 한다. 단백질은 동물성 식물성이 다 좋은데, 고기를 먹일 때는 돈까스나 튀긴 치킨보다는 물을 이용해서 기름기를 제거한 수육 백숙 샤부샤부 같은 방식이 더 좋다.

 

칼슘은 우유 치즈 멸치 감자 귤 등을 활용하면 되는데, 우유 등의 유제품을 먹었을 때 소화장애를 호소한다면 억지로 먹이지 말고, 감자 시금치 멸치 등 다른 음식물로 대체해야 한다. 마그네슘은 녹황색 채소에 많으므로 제철 채소를 활용하는 게 좋은 방법이다. 겨울철은 특히 실내 생활이 늘어나고, 운동 없이 음식물 섭취만 증가하는 경우가 많으니 비만이 되지 않도록 섭취를 잘 조절해주는 게 중요하다.

 

운동관리도 뒤따라야 한다. 일반적으로 키 성장은 봄 여름에 비해 가을 겨울에 더뎌진다. 하지만 요즘은 예전에 비해 난방이 좋고 겨울스포츠도 많이 발달하다 보니, 진료실에서는 겨울철 활동이 많은 아이가 봄 여름에 버금가게 키가 잘 자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낮 동안에 화끈하게 즐긴 운동은 성장호르몬을 급격히 상승시켜주며, 이는 수면 시 성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관절에 심한 무리를 주는 운동을 제외한다면 어떤 운동이든 30분 이상, 규칙적으로 할 수 있는 활동을 찾아 겨울에 즐긴다면 건강과 키 성장을 동시에 담보할 수 있다.

 

호흡기 질환이 잘 생기는 아이라면 농구나 배구 등 실내스포츠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겠다. 다만 겨울철은 온도변화에 의해 질환이 쉽게 생기다 보니, 운동만 하면 오히려 아이가 감기가 든다고 호소하는 부모가 의외로 많다. 흘린 땀을 바람에 말리기보다, 잘 닦아서 땀이 마르면서 몸이 갑자기 식지 않도록 해야 한다. 샤워 후에는 수건으로 꼼꼼히 닦은 뒤 옷으로 한기가 들지 않도록 막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 겨울은 봄이나 여름에 비해 키가 잘 자라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지만 적절하게 관리했을 때, 더욱 효과적인 성장의 시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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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07
운동하면 사춘기 지나도 키 큰다

 

보통 사람들은 사춘기가 끝나면 키 성장이 끝나는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실제로는 성장 폭이 감소하는 것이지, 사춘기가 종료된 이후로도 키는 계속 자란다. 다만 사춘기 종료 이후 키 성장량의 차이가 크다 보니 이런 오해가 생기게 된 것으로 보인다. 사춘기 이후 키 성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일반적으로 여아의 경우 초경 이후 2~2.5년에 걸쳐 6~8㎝, 남아는 겨드랑이 털이 난 이후 3~3.5년에 걸쳐 8~10cm 정도 더 큰 후 키 성장이 종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춘기 이후 키는 여러 요인에 의해 결정되는데, 오랜 시간 동안 키가 더 많이 크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있다. 먼저 체중이다.

 

일반적으로 여아는 40kg, 남아의 경우는 50kg 정도가 되면 초경을 하고, 겨드랑이 털이 난다. 초경이나 겨드랑이 털은 사춘기 마지막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성호르몬의 작용이 역치를 넘어서면 일어나게 된다. 이 시기에 호르몬 작용으로 체중이 급격히 느는 사례가 많다.

 

이는 성장속도를 빠르게 하는 단점이 있는 데다, 사춘기 이후에 체중이 급하게 늘어날 때 키 증가 폭의 감소도 급격히 일어나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사춘기 동안은 물론이고 사춘기 이후로도 체중이 급증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사춘기 종료 이후로도 키 증가를 기대할 수 있으니 식습관과 운동습관에 공을 들여야 한다.

 

다음으로 필요한 것은 수면이다. 키 성장의 중요한 요인인 성장호르몬과 성장판 활성도는 여러 요인 중에서 수면에 의해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 최근 사춘기는 여아의 경우 만 9~10세에 시작해 만 11~12세 때 초경을 하며, 남아는 만 11~12세 사이에서 시작해 만 13~15세 때 겨드랑이 털이 난다.

 

정확한 확인은 혈액검사로 할 수 있다. 이러한 사실은 요즘 아이가 부모나 조부모에 비해 일찍 사춘기를 겪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안타깝게도 사춘기 이후 시기에 학업 등을 이유로 충분한 수면을 하기에 어려운 실정이다. 키가 잘 크기 위해서는 밤 12시를 넘기지 말고 가능하면 일찍 잘 수 있는 습관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운동도 중요하다. 사춘기가 지나면 공부에 에너지를 쏟으면서 운동시간이 줄어드는 게 다반사이며, 관리하지 않는 한 여아는 운동에 별 관심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주일에 3회 정도 30분 이상 땀 흘리는 운동을 하는 것은 키 성장에도 영향을 미친다.

 

낮 동안의 운동은 성장호르몬의 상승을 유도하고, 이는 수면 시 성장호르몬의 상승을 유도하는 결과로 이어진다. 또한 운동을 하는 동안 노폐물이 배출돼 성장호르몬의 활동을 상승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 또한 운동은 사춘기 이후 급격한 체중 증가를 막는 중요한 수단이므로, 사춘기가 지나고도 반드시 지속적으로 운동을 하기를 권한다.

 

한방에서는 신체의 기능적 문제와 취약장부를 정확히 파악해 키 성장에 도움 되는 한약과 함께 각 개인별로 원인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맞춤 한약을 처방한다. 또 몸의 기운을 소통시키고 수면과 성장발육에 좋은 아로마 요법이나 성장 무통침을 처방해 사춘기가 지나도 성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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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9
우울증의 한방치료

 

최근 COVID-19 및 경기침체로 인한 각계각층의 혼란과 극심한 경쟁, 빈부격차, 직장 내 갑질이나 교내 왕따 등 여러 사회갈등으로 우울증 발병률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우울증은 계속 방치하면 신체 건강이 손상되는 것은 물론 의욕상실로 인해 사회생활에 불화를 초래한다. 결국엔 극단적 선택을 할 수도 있어 조기 치료와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신경정신과에서 처방 받는 우울증 치료제는 환자의 극단적 증상을 빠르게 억제시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환자의 상황이 다시 나빠지거나 증상이 재발되면 치료가 더욱 어려워진다. 또한 임의로 약을 중단하면 두근거리고 가슴이 답답하거나 눈앞이 핑 도는 부작용이 발생하는 단점도 있다. 때문에 증상이 장기화하거나 완전한 극복이 어려울 경우 한방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한방 관점에서 우울증은 심리적 원인으로 본 정신의 병 이전에 가족력을 동반한 영혼의 질병 즉, 유전적 경향을 동반한다. 따라서 정신과 치료 외 한방치료를 통해 정기와 정혈을 저장하며 생성시키고 영혼이 머무는 골수를 강화해 면역 생성과 함께 정신에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한다.

 

인류 태초의 정(精)이 있는 골수야 말로 인체와 정신에 작용하는 호르몬을 조절할 수 있다. 골수는 단순히 뼛속에 존재하는 수액이 아니라 우리의 DNA 정보와 풍부한 영양물질을 담고 있는 ‘영혼의 곳간’ 이다. 의학적으로는 면역세포와 혈액을 만들고 척수를 통해 뇌에 영양분을 고루 전달해 정신적 활력과 신체적 건강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인체의 골수가 부족하게 되면 오장육부의 균형이 깨지고, 척수와 뇌수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돼 감정의 조절과 사리분별이 어렵게 된다. 그러므로 정신과 한약 처방을 할 경우 ‘골수를 더하고(익수·益髓), 피를 생성시키며(양혈·養血), 신장과 심장의 기운을 북돋는(보신익심·補腎益心) 법’을 치료 원칙으로 한다. 골수를 보충하고 심신을 다스리는 약재로 녹용 숙지황 당귀 하수오 천문동 구판 산수유 태자삼 등이 있으며, 여기에 증상에 따른 적합한 한약재를 가감한다.

 

예를 들어 가슴이 답답하거나 정신이 멍하면 담을 해소하는 약(화담약·化痰藥)을, 분노나 화가 가득하면 장부열을 식히는 약(청열약·淸熱藥)을, 스트레스로 두통이나 어지러움이 나타난다면 긴장과 경직을 잠재우는 약(휴풍약·息風藥)을, 불안초조하고 마음이 어둡다면 마음을 안정시키는 약(안신약·安神藥)을 첨가한다.

 

침구치료를 통해 경락신경을 조절, 감정기복과 신경과민을 해소할 수 있다. 우리 몸의 경락은 뇌에서 사지말단까지 광범위하게 분포된 하나의 네트워크와 같으며, 혈점을 통해 경락의 항진과 저하를 조절하고 흐름이 원활하지 않은 곳을 소통하게 한다.

침구치료는 역으로 작은 말초신경을 자극함으로써 뇌와 장부를 깨우고, 기혈순환을 도와 혈액과 골수의 생성을 촉진시킨다.우울증뿐만 아니라 모든 한방치료는 인체와 정신을 하나로 보고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전체적 관념을 근간으로 한다. 정신건강이 곧 신체건강이며, 신체건강이 곧 정신건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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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5
어린이 한방 성장치료

 

우리 아이들이 잘 자라길 바라는 것은 모든 부모의 마음이다. 생명체가 잘 자라기 위해 온도·습도와 일조량이 적당하고 필요한 영양이 충분히 공급되고 오염 물질 없이 이동로가 잘 확보되고 휴식이 잘 보장돼야 하듯이 우리 아이들이 잘 자라기 위해서도 마찬가지다. 성장은 유전의 영향이 크지만 치료와 생활관리를 잘하면 최대치에 가깝게 클 수 있다.

 

키 성장을 위한 치료는 인체 조직과 필요 물질이 잘 형성되도록 체내 환경을 최적화하는 데 주안점을 맞춰야 한다. 체내 물질은 필요 여부에 따라 진액과 노폐물로 나눌 수 있다. 진액은 에너지를 만들고 뼈·근육·인대·두뇌·신경·혈관·오장육부·면역 세포 등을 형성하고 혈액, 호르몬, 신경전달물질, 면역물질 등을 만드는 근본 재료다.

 

아이들은 대부분 열이 많은데 과잉 열은 진액의 낭비를 초래해 조직을 메마르게 하고 배수력을 떨어뜨려 진액이 소화기에서 흡수돼 필요한 곳까지 도달하는 것을 제한하고 노폐물이 체외로 빠지는 것도 방해해 성장에 필요한 물질과 세포 형성 능력을 떨어뜨린다. 과잉 열은 또한 발육의 과활동성을 유발해 성조숙증을 일으키고 성장을 제한할 수 있다.

 

맞춤한약을 이용해 열을 적정한 수준으로 식혀 진액 소모를 줄여주고 조직을 촉촉하게 하고 배수력을 좋게 해 진액은 잘 흡수되고 노폐물은 잘 빠지게 해주는 게 필요하다. 한약은 음식만으로 공급이 어려운 필수 진액을 직접 보충하는 역할도 한다.

 

침 치료는 진액 분배를 원활하게 하고 노폐물 배출을 돕는다. 추나교정도 이동로 확보를 위해 겸할 수 있다. 이런 인체 균형을 끌어올리는 치료를 함으로써 성장은 물론 두뇌발육과 학습능력 향상, 면역 향상, 알레르기 질환, 아토피, 여드름, 비만,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같은 소아청소년 질환을 해결할 수 있다.

 

자녀 성장을 위해 일상생활은 다음과 같이 관리하는 게 바람직하다.

우선 성장에 필요한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음식이 성장에 좋은지, 우리 아이에게는 어떤 음식이 필요한지 정확하게 알고 있는 부모는 그리 많지 않다. 칼슘 흡수를 방해하는 방부제와 환경호르몬의 섭취를 줄이려면 인스턴트식품을 제한하고 자연식 위주의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게 하는 게 좋다.

 

그 다음으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운동이 필요하다. 시간이 없다면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을 20분만 앞당겨 간단한 아침운동을 하면 효과적이다. 아침에 기상하자마자 15분간 조깅을 시켜보자. 그러면 오장육부가 잠을 깨 신진대사가 활발해진다. 특히 위와 장의 운동성이 좋아진다. 샤워를 마치자마자 아이는 신나게 밥상으로 달려갈 것이다.

 

마지막으로 숙면도 중요하다. 성장에 필요한 호르몬은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 분비되므로 자녀 키를 걱정하는 부모라면 밤 10시 이전에 아이를 재워야 한다. 빛은 숙면을 방해하므로 커튼을 치고 보조조명은 없어야 한다. 조금이라도 빛이 들어오면 숙면할 수 없어 성장이 저해되기 때문이다. 방 온도는 20도를 넘지 않게 난방은 최소화한다. 온열매트는 가급적 사용하지 말고 옷·이불로 보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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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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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8
호흡기 면역력 높이는 어린이 성장요법

 

새벽 기온이 눈에 띄게 떨어지면 기운이 약한 아이는 질환을 앓게 되고, 키 성장을 방해한다. 하지만 환절기에 잘만 대비하면 키를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방법도 있다.

 

동식물은 일반적으로 봄 여름에 비해 가을 겨울의 성장이 떨어진다. 정상적인 아이도 가을 겨울이 되면 기능이 떨어진다. 특히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못한 아이, 즉 심폐 기능이 떨어지는 아이의 키 성장이 더뎌지는 것을 우리 한의원을 찾는 아이들의 성장 치료 경험과 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찬바람이 불어 감기가 잦아지고, 호흡기 질환, 알레르기 질환이 심해질수록 성장 호르몬이 만성 질환을 억제하느라 키를 성장시키는 효율이 떨어진다.

 

건강한 키 성장은 크게 수면, 식이, 운동 등 세 가지로 요인으로 관리할 수 있다.

우선 환절기 질환의 많은 부분은 수면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호흡기가 허약한 아이는 온도가 조금만 변해도 대응하지 못해 질환이 생긴다. 즉, 호흡기가 쉽게 열이 나서 낮 동안 활동으로 과열된 열을 잘 조절하지 못한다. 잠들 때 허열이 나서 땀을 흘리며 더워하지만, 하루를 통틀어 가장 기온이 떨어지는 새벽 3~5시가 되면 도리어 한기가 들어 호흡기가 다시 과민 반응해 아침에 일어나면 비염이나 감기 기운을 느낀다.

따라서 잠들 때는 몸을 선선하게 유지해 쉽게 잠들게 하되, 새벽에 춥지 않도록 수면 조끼를 입히거나 목, 배, 오금 등을 스카프나 마른 수건으로 감싸 온도를 관리해주면 큰 도움이 된다.

 

식이 관점에서 더운 음식을 통해 비위 기능을 살려주는 데 신경 써야 한다. 온도 변화를 이기기 위해서는 내부를 따뜻하게 유지시켜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찬 물이나 찬 음식, 밀가루 같은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밀가루 옷을 입혀 튀긴 음식을 피하라고 권하고 싶다.

 

쌀쌀한 날씨에 노출됐을 때 호흡기 질환이 더 심해지는 아이가 있다면 신이화라고 불리는 산목련, 창이자라고 불리는 도꼬마리 열매를 달여 차처럼 먹으면 좋다.

또 호흡기 질환이 있는 상태에서 열감과 갑갑증을 느끼는 아이는 박하 차를 먹으면 도움이 된다.

 

운동 관점에서는 호흡기를 강화할 수 있는 유산소 운동을 권한다. 달리기나 줄넘기, 수영 등은 특히 권할 만하다. 밖에서 운동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수영 후에는 깨끗이 몸을 말려 한기가 들지 않도록 해야 운동 후 생기는 호흡기 질환을 막을 수 있다.

보통 봄 여름에 비해 가을 겨울의 키 효율이 낮지만 날씨가 추워지더라도 지속적으로 운동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성장 치료를 받는 아이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추운 날씨에도 굴하지 않고 열심히 운동한 아이의 키 효율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다.

 

키 성장 치료는 이런 건강 관리와 더불어 성장호르몬과 성장판의 활성을 상승시키는 방법을 적절히 배합해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즉, 건강한 키 성장 치료는 뼈 성장을 자극하는 방법에다 아이가 처한 건강 문제를 동시에 해결해 주는 처방이 가미돼야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가정에서 적절하게 관리해도 해결되지 않는 질환이 있다면 신진대사, 특히 성장 호르몬의 기능을 떨어뜨려 키 성장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어린이성장치료 전문한의원 등을 찾아 정확한 상담과 진료를 받아 해결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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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1
호흡기질환 천식의 한약치료

 

겨울철 실내외 온도차가 심하면, 숨 쉴 때 쌕쌕거리거나 숨결이 그르렁그르렁 하면서 괴로워하는 이들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 소리가 얼마나 거칠고 힘드는지 옆에서 듣는 사람마저 호흡이 가쁘고 숨이 막힐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이 같은 천식은 나이와 상관없이 서구화, 도시화가 진행된 곳이나 환경오염이 심한 공업국가일수록 환자가 증가하는 대표적인 선진국형 질병이라 할 수 있다.

통계를 보면 미국과 유럽 인구의 10% 정도가 천식을 앓고 있고, 한국도 국민의 5~10%가 천식을 경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병률 또한 2002년 1.55%에서 2015년 6.1%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노령층의 발병률이 급증하는 것을 볼 때, 고령화 사회에서 천식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천식은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으로 숨을 들이쉬는 것은 비교적 용이하나 숨을 내쉬는 것은 어렵다.

천식의 원인은 면역 약화, 유전, 계절, 환경, 스트레스, 바이러스에 의한 호흡기 감염 등 매우 다양하다. 알레르기성이라 치료가 쉽지 않은 만성 질병인데, 코로나19라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이 대유행하면서 천식 환자들을 공포에 떨게 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천식 환자가 만성 폐질환을 앓는 경우 코로나19에 걸리면 장기 후유증에 시달릴 수 있다. 천식을 동반한 만성 폐질환 환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한의학에서는 천식을 천호(喘呼), 천명(喘鳴)이라고도 하며 효천(哮喘)의 범주에 넣는다. 효(哮)는 숨을 쉴 때 목에서 나는 그르렁 소리를 말하고, 천(喘)은 호흡이 짧고 급박한 기침을 뜻한다. 그래서 목에 그르렁거리는 소리가 나고 호흡이 급박한 것을 효천(哮喘)이라고 한다.

증상에 따라 실천(實喘)과 허천(虛喘)으로 구분된다. 실천은 몸에 열이 많아 가슴이 답답하며 오한•발열을 느끼고, 바람을 쏘이면 심해지고 가래가 찐득거리는 것이 특징이다. 발작과 흉통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 반면 허천은 목구멍에서 가래 끓는 소리가 나지만 가래는 묽으며 호흡이 짧아지는 것이 특징이다.

또 외부 자극에 쉽게 증상을 일으키는 만성 질환으로, 피로하거나 좋지 않은 공기에 노출되면 호흡이 거칠어지고 가래와 기침이 쉽게 생긴다. 굳이 현대 의학과 비교하면 허천이 천식에 가깝고 실천은 코로나 같은 바이러스성 질환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병인보다 증상으로 병을 구분하는 경향이 있고, 치료 또한 증상 완화에 중점을 둔다. 따라서 코로나 후유증이 천식과 유사하거나, 그 원인이 천식과 다르다 해도 한약을 증상에 맞춰 꾸준히 복용하면 급성 바이러스 질환 예방뿐만 아니라 천식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그 점에서 평소 감기에 잘 걸리는 사람이 호흡할 때 쌕쌕거림 같은 증상이 있거나 코로나 감염 후 호전이 더디다면 한약 치료를 추천한다. 그 외 민간요법으로는 예부터 도라지, 배, 벌집, 탱자, 더덕, 석류, 모과 등을 흔히 사용했다. 바이러스로 인한 호흡기 질환은 인류가 존재하는 한 영원히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각 개인의 면역력을 올리고 전염병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어이다. 우리 모두 면역 향상과 감염병 예방 및 전파•확산 방지에 적극 노력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해 나가기를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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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18
불면증의 한방치료

 

겨울철은 밤은 길고 낮은 짧다. 이런 계절 밤에 발생하는 불면증은 만병의 원인으로 꼽힌다. 늘 낮에 졸리거나 정신이 맑지 않은 사람들은 혹시 본인에게 불면증이 있지 않나 세심하게 체크해 보아야 한다.

밤에 잠을 자는 동안에는 첫째, 낮 동안의 학습이나 행동에 대한 기억 및 습득된 정보의 정리, 저장 등이 이루어진다. 둘째, 소모된 체력의 회복과 성장호르몬 분비가 활발해지면서 성장촉진 및 손상된 신체조직의 회복이 이루어진다. 인터루킨이나 종양괴사인자 등이 증가하여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면역력을 높이고 신생 종양의 억제나 염증을 없애는 기능을 발휘한다.

이런 여러 가지 신체작용이 밤에 잠을 자는 동안 일어나기 때문에 만약 장기적인 수면장애가 있을 경우 체력이 약해지고, 기억력이나 판단력이 저하되며 업무나 학습 능력도 떨어진다. 특히 청소년기에는 불면증이 성장호르몬 분비에도 영향을 미쳐 키가 크는 데도 방해를 한다. 면역력이 떨어져서 감기나 폐렴 같은 감염성질환에 걸리기 쉽고, 몸 여러 곳에서 염증이 많이 나타난다.

불면증은 첫째 잠이 들 때까지의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 경우, 둘째 잠은 잘 드는 것 같은데 잠자는 동안 계속 얕은 잠을 잔다든지 중간중간 계속 자다 깨다를 반복하는 경우, 셋째 잠이 들기도 힘들고 잠이 들어서도 꿈을 계속 꾼다든지 선잠을 자고 조그마한 소리에도 잠을 깨는 경우 등 유형이 다양하다.

만성적인 수면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장기적으로 약을 복용하게 되면 약에 대한 반응이 약해져서 점점 강한 약을 쓰게 되거나 복용량을 높여야 한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약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약 없이는 잠을 잘 수 없게 된다. 특히 불면증 환자들을 진찰하다 보면 대부분 잠에 대해서 강박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잠을 자지 못할 것에 대한 불안감 속에서 잠을 자기 위한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인다.

흔히 잠자기 전에 따뜻한 우유나 차를 마시라고 한다. 하지만 우유를 소화시키지 못하는 사람은 속이 불편하여 잠을 설칠 수 있고, 자기 전 차를 마심으로써 소변을 보기 위해 잠을 깨는 경우도 적지 않다. 잠을 잘 자기 위해서 술을 마시는 경우도 상당한데, 술을 마시면 잠을 드는 데는 약간의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깊은 잠을 자는 것에는 오히려 방해가 되고 코골이나 수면 무호흡증이 심해져서 좋은 수면에 방해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일반적인 방법을 모두에게 적용시키기보다는 각자 자기의 신체•정신•심리적 특성에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 좋다.

다음은 누구에게나 공통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이다. 첫째, 너무 배가 부르거나 고프지 않게 한다. 둘째, 조명을 끄고 최대한 캄캄하게 한다. 셋째, 잠자리에 들면 가만히 누워서 머리끝에서부터 발끝까지 꼼지락 꼼지락하면서 조용히 근육을 이완시킨다. 넷째, 잠이 오지 않으면 잠자기를 포기하고 조금 어려운 책을 읽거나 아주 작은 볼륨으로 TV를 보거나 음악을 듣거나 하면서 시간을 보내본다.

한방에서는 양약의 수면제 성분과는 전혀 다른, 자율신경을 안정시키고 근육과 신경을 이완시켜주는 한약과 침시술, 약침시술 등으로 만성 불면증과 여러 가지 수면장애 등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고 있다. 치료를 중단하여도 정상적인 수면을 유지할 수 있는 의존성 없는 치료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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