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kyjeong
웰빙 부동산
건축공학, 도시계획을 전공한 공인중개사로서 토론토 지역의 장단기 개발계획을 토대로 하여 여러 가지 조언을 드리며, 주택의 건물구조에 따른 장단점 및 실내디자인 측면에서 기능적인 동선 분석 및 조언, 캐나다 주거환경에 따른 환경특성을 고려하여 조언 드립니다.

정영훈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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묏자리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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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웰빙을 위한 건축과 주거환경)

 

(지난 호에 이어)

 

 지난 주 시신을 매장하는 것과 달리 화장을 하면 DNA가 모두 파괴되어 후손들에게 아무런 신호를 보낼 수 없게 된다고 하였다. 후손들과 연결된 고리가 같은 DNA에서 나오는 파장 때문이라고 하였는데, 이는 몸의 경락과 같은 원리이며 비유하자면 방송전파를 하는 기지국과 같은 주파수를 맞추면 신호를 받아 방송을 볼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설명을 하였다.

 

 유전자 검사를 하면 부모와 자식간의 DNA가 99.99정도로 상당히 일치하는 수치들이 나온다. 같은 파장을 공유한다고 할 수 있는데, 혹시 이침(耳針)이라고 들어 보았을 것이다. 언뜻 이침이라고 하니 중국이나 한국에서 나왔을 법하지만 사실은 프랑스에서 개발된 치료법이라는 사실을 알면 상당히 의외라고 생각될 것이다.

 

 이침은 1950년대 프랑스 의사 장폴노지 씨가 귀의 모양이 태아의 모습과 비슷한 것을 착안하여 개발하게 된 것인데, 어군탐지기에 쓰이는 오실로스코프(진동현상 탐지기) 등의 첨단기계를 사용하여 귀와 신체 부위의 반응점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게 되고 이 원리에 따라 이침 요법이 나오게 되었다. 한마디로 과학적인 방법으로 혈 자리를 찾았다는 말이다.

 

 한의학에서 침의 치료원리도 침을 찔러서 근육을 둘러싸고 있는 근막이나 세포막에 정확히 전달될 경우, 그 막에서 전기신호로 바꾸기 시작하여 연결된 장기로 파장을 전달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는 위치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더라도 침이라는 것을 이용하여 세포의 전위차를 통하여 파장으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현상들을 추론해보면 음택, 즉 묘에 묻힌 선조들과 살아 있는 후손들과의 관계는 본인과 같은 DNA를 가진 유골이 좋은 묏자리, 즉 좋은 에너지가 나오는 땅에 묻혔을 경우에는 그 좋은 에너지가 본인에게도 똑같이 와이파이 원리처럼 전달된다고 보는 것이다.

 

 나쁜 묏자리에 안치되었을 경우, 당연히 좋지 않은 에너지가 본인에게도 똑같이 전달되는 것이다. 실제 나쁜 자리에 묘를 썼을 때, 묘를 파보면 시신이 잘 썩지 못하여 머리카락이 계속 자라거나 심지어 시신이 제대로 썩지 못하고 물에 둥둥 떠 있는 등 흉한 상태를 확인하게 된다.

 나쁜 기운이 결국 본인에게 똑같이 전달되어 나쁜 에너지를 받게 되는 것이다. 최상의 음택은 흙과 잘 어우러져 황금색 유골로 변하여 좋은 기운을 후손들에게 퍼뜨릴 수 있는 터를 말한다.

 

 부모자식간에 같은 DNA를 통한 소통의 연결고리가 있다는 사실은 가까운 공간에 있지 않고 멀리 떨어져 있더라도 같은 시공간에 존재하는 자체로 영향을 주고 받는 것이다.

 이 말은 부모께서 생존하시거나 고인이 되셨거나 상관없이 지금 생활하고 계신 거주지 또는 묏자리가 좋은 곳이면 좋은 영향이, 나쁜 곳이면 나쁜 영향이 그대로 본인에게 고스란히 전달되는 것이다.

 본인과 자식 더 나아가 자손들이 잘 되기를 바란다면 부모님의 거주지도 좋은 환경에 있어야 한다는 사실에 깜짝 놀라며 반성을 해야 할 독자들이 분명 있을 것이다.

 

 한국은 이제 거의 화장을 하는 문화로 바뀌었으니 묘를 잘못 썼다고 문제될 것은 없겠지만 캐나다에서는 아직도 거의 매장을 하기 때문에 묘는 신경을 써서 잡아 놓을 필요가 있다.

 만일 잘못된 묏자리에 선친을 모시게 되지 않을까 걱정된다면 화장을 하는 것이 속은 편할 것이다. 다만 화장을 하는 동시에 선친과 본인의 연은 끊어지고 더 이상 아무런 영향을 받지 못하게 된다는 사실은 알아야 할 것이다.

 

                                 고인이 받아들인 땅의 기운이 자손들에게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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