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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배우는 기쁨(99)
chungheesoo

 

(지난 호에 이어)

다음의 성경 구절을 보자.

 “그 분께서는 본래 하나님의 형상이면서 하나님과 동등 되심을 취하지 않으시고 도리어 자신을 비워 종의 형체를 취하여 사람들과 같이 되셨으며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셔서 자신을 낮추고 죽기까지 순종 하셨으니 이 곧 십자가에서 죽으셨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 분을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난 이름을 주셨다.”(빌립보서 2:5-9)

 

 예수님의 겸손하심을 본받아 기독교인은 비 기독교인을 대할 때 자신을 비우고 겸손한 자세로 대하여야 한다. 성례형 모형의 핵심은 우리 하나님은 한번만 계시 하시는 것이 아니고 문화 및 시기에 따라 다르게 보이신다는 것이다.

 

“역사 속의 한 시점 혹은 한 문화 속 혹은 일정 수의 인간 요구 속에서 나타나는 하나님 계시는 다를 수 있다.” (What is revelled at one point in history, or in one culture, or in one set of particular human needs, can be revealed very differently, but just as appropriately in another culture or historical context.)

 

이와 같이 우리 하나님의 계시는 다른 방식으로 타 종교 속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천국형 모형에서 주장하는 것은 이렇다. 주요 세계 종교들이 공통으로 바라는 것이 있다면 세계번영, 사회정의, 세계평화 등 모든 사람이 다 잘사는 세상이다. 이러한 세상을 건설하는데 반대하는 종교는 없을 것이다. 반대 안 하면 함께 할 것이다.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자는 우리를 위하는 자다.” (마가 복음 9:40).

이 모형들은 우리 기독교인이 기독교에게 충성을 유지하면서 여타 종교에 대한 개방성을 도모하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그러면 반대로 개방성을 유지하면서 기독교에 대한 충성을 도모하려면 어떻게 하나? 예수님 중심형(Christocentric), 선지자 중심형(Prophetic), 화해형(Reconciliatory) 등의 접근이 있다.

 

예수님 중심형 접근에서는 예수님은 신성과 인성을 동시에 구비하신 유일한 존재라는 것을 선포할 수 있다. 타 종교에서 그러한 분을 찾을 수 없다. 예수님은 온 세계 전체를 다스리는 분이다.

 

즉 예수님은 이 세상에서 유일한 분일 뿐만 아니라 우주를 다스리는 분이라는 것을 강조할 수 있다. 주목할 것은 이러한 예수님의 속성은 타 종교의 존재를 부인하는 것이 아니다.

 

한편 선지자 중심형 접근에서는 예수님의 빈곤자, 과부, 고아, 사회에서 버림받은 자들을 위한 자비를 주장한다. 예수님은 이러한 한계적 사람들을 도외시할 경우에 유발할 수 있는 문제를 경고 하신다. 이 문제도 모든 주요 종교의 관심 사항이다.

 

 화해형 접근에서는 타 종교와의 화해와 협조를 강조한다. 이 4개 접근의 목적은 기독교에 대한 우리의 충성을 유지하면서 타 종교와의 대화를 가능하게 하는데 있다.

 

8.7 인간의 종말(Human Eschatology)

인간은 누구나 죽게 마련이다. 따라서 인간의 죽음과 죽음 후 삶이 모든 주요 종교의 관심사다. 제 4장(기독교 인생관)에서 이 문제를 토의한 바 있으나 좀더 자세히 토의하고자 한다.

 

사람은 누구나 인생에 대해 끈임 없는 질문을 한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죽음을 생각하게 될 때 이러한 질문을 한다. “나의 인생을 뒤돌아볼 때 과연 내가 잘 살았나?” “내 인생은 보람 있었나?” “혹시 나도 모르게 많은 사람에게 상처를 주지 않았나?” “내가 죽기 전에 세상에 남긴 것이 무엇인가?” “내가 죽은 후 나를 어떻게 보나?” “내 영혼만 살고 내 몸은 완전히 썩어 버리는가?” “내가 죽으면 나의 꿈, 나의 공로, 나의 지성, 나의 관계, 나의 권세, 나의 영광이 이슬 같이 사라지고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인가?” “내가 죽으면 누가 나를 기억할까?” “내가 일평생 내 가족, 내 조국을 위해 그렇게 고생을 했는데 죽은 후에 보상이 없을까” “내가 의사가 되기 위해 남보다 열 배나 더 노력을 했는데 그에 대한 보상이 없을까?”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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