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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수 부동산 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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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수 부동산 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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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8
이민 부모의 자녀 교육 전략(33)

 

 

(지난 호에 이어)
자녀들의 학교생활 적응도 한인 공동체의 이미지 구축의 요소다. 우리 자녀들이 주는 이미지는 다음과 같다. 이미지는 « 공부 벌레 » 다. 공부 벌레 이미지는 상반된 인상을 준다. 하나는 열심히 공부한다는 긍정적 모습이다. 반면에 교내 공동 생활에 적응을 잘 못한다는 부정적 인상을 준다. 


실제로 1993년의 한 자료(정희수-임성숙 공저 : 퀘벡 이민 생활에 필요한 정보)에 의하면 한인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동료 학생들과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체험한다는 것이다. 또한 타 가시(Visible) 소수민족과 비교할 때 한인부모들의 학교 행사(교사-학부모 회의) 참여율이 빈약하다는 인상도 준다.


자녀의 학교생활 적응은 « B » 정도의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본다. 앞으로 개선 할 것은 공부도 잘하고, 학교내의 공동 행사 참여율을 높이고, 지도력도 보이라는 것이다.

필요한 노력의 60%는 자녀와 부모가 해야 한다. 한인회가 할 수 있는 것은 세미나, 간담회, 워크샵 등을 이용해 선배들의 지혜를 배우는 기회를 제공 하는 것이다.


몬트리올 한인사회가 주는 가장 긍정적 이미지(A)는 정부보조금에 대한 의존도와 범죄율이 매우 낮다는 것이다. 이러한 긍정적 이미지는 개개인의 노력의 성과다. 우리 자녀들이 탈선하는 경우는 드물다. 일세 부모와 교회/성당의 기여가 크다고 볼 수 있다(100%).


한인 사회의 이미지 평균점수는 2.4(C)로 보통이다. 이러한 이미지 개선에 필요한 노력은 자녀와 부모가 53%, 한인회가 47%를 제공해야 한다. 


6.2한인회의 적응 지원 전략


우리 한인회가 제공할 수 있는 적응 지원은 <표7>에 정리되고 있다. 우리 이민 역사 적응단계는 한인회에 중요한 도전을 준다. 도전이 바로 적응 지원을 제대로 제공하는 것이다. 


적은 지원은 다음을 포함한다. 퀘벡에 대한 소속감 강화, 퀘벡에 대한 시각 개선, 현지인과의 접촉 촉진, 퀘벡역사 및 문화에 대한 흥미 유도, 퀘벡의 공동행사 참여 강화, 복합 문화 행사 참여 강화, 교민의 현지사회에 대한 폐쇄성 개선, 자녀의 취직/진급 지원, 자녀 학교 생활 적응 지원

 


 

 

몬트리올 한인회는 몬트리올 지역에 거주하는 모든 한국인 영주권 자와 캐나다 시민권 자를 대표하는 유일한 단체다. 한인회는 다음 단계를 거치면서 존재해 왔다: 초창기(1965-1975), 공식 출범기(1976-1978), 성장기(1979-2004), 도약기(2005-2008) 및 소강기(2009-2012). (다음 호에 계속)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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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6
이민 부모의 자녀 교육 전략(32)

 

 

(지난 호에 이어)
우리의 적응능력이 부진한 탓이다. 우리는 임시로 온 관광객이 아니다. 우리는 이민 자다. 현지인들과 함께 오손도손 살아야 한다. 이러한 폐쇄적 태도는 자녀들에게 위험한 배타적 심리구조를 주며 현지 사회에서 생존하기 힘들게 한다. 


어떤 분은 이렇게 반응한다. 우리 아이가 «한국에 가서 취직 하면 되지요!» 이분은 40년 전 한국을 생각한다. 우리나라도 복합문화 나라가 되고 있다. 외국인이 100만 명이나 된다. 한국 기업도 다국화(Globalized) 되고 있다.


다국화 되지 못하고 부모를 따라 폐쇄적 태도를 가진 자녀는 한국을 포함 세계 어디로 가나 취직하기 어렵다. 취직을 하더라도 진급하는데 불이익을 당한다. 따라서 폐쇄적 부모의 자녀들은 부모를 모방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이민 1세 부모들의 폐쇄성은 심각하다. 한인 단체장 중 위험한 정도로 폐쇄적 태도를 가진 분들이 있다. 한인회장의 경우는 한인회의 절대적 중요성 때문에 한 사람이라도 폐쇄적인 분이 회장이 되면 안 된다. 


이 문제를 해소 하려면 우선 개방적 사람이 한인회 회장이 되어 교민들에게 개방성이 현지사회 진출에 왜 절대 필요한지를 설득시켜야 한다. 노력의 90%는 개방적 회장이 봉사하는(이끄는 것이 아니고) 한인회의 몫이다.


자녀들의 취직 및 진급을 포함한 직장 생활은 개개인의 문제라 하겠다. 이러한 사고방식은 모국에는 적응이 되지만 이민사회에서는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이민 집단, 특히 유색민족은 130여 개의 타 이민민족 및 현지인과 경쟁을 해야 한다. 


즉 자녀의 직장생활은 개개인의 노력이 일차적 전략이지만 한인회 같은 대표 단체의 노력이 절대 필요하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퀘벡 사회에서는 취업의 75%가 인맥형 취업이라는 것이다.


인맥형 취업이 타 주보다 심하다는 견해도 있다. 문제는 각 이민민족마다 인맥을 조직하는 것이다. 우리는 현지인뿐만 아니라 130여 개의 타 이민족과도 경쟁을 해야 한다.
필자의 친구 자녀(P양)가 변호사가 되었다.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변호사로 활동하려면 인턴을 해야 한다. 한인 변호사 인맥이 없다 보니 인턴을 할 곳이 없었다. 


필자와 친분이 있는 변호사를 소개했다. P양은 그 변호사에게 연락을 할 때마다 접수인이 다양한 이유로 연결을 안 해주는 것이다. 그 접수인은 타 민족 출신이었다. 필자는 1970년대 연방정부 주택/모기지 공사에서 자문역을 한바 있다. 진급 과정에서 동족 상관의 유무가 중요한 변수이었다.


한인 인맥은 실제로 전무하다. 다양한 이유가 있다. 첫째 우리 인구(퀘벡7,000명)가 적다. 둘째, 우리 민족은 대부분 자영업을 하여 노동 시장에는 인맥이 없다. 셋째, 바야흐로 노동시장에 진출하는 자녀들이 어리다. 


넷째, 자녀 대부분이 영어를 사용하는 맥길대학이나 콩코디아대학에 진학하여 퀘벡불어권 기업에 취직/진급하는데 한계가 있다. 퀘벡 기업들은 퀘벡의 정치적 문화적 언어적 문제의 본질을 알고 동참하는 사람을 선호한다. 


다섯째, 동족의 사회진출에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직업이 공무원이다. 왜냐하면 노동시장에 대한 정보와 유력 정치인과의 접촉이 비교적 쉬운 직업이 공무원이다. 


몇 년 전 이야기다. 어떤 장소에서 자녀 사회 진출에 대한 토론이 있었다. 필자는 공무원 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어떤 부모가 «공무원이 되면 돈이 생겨?»라고 큰 소리로 반응했다. 


사실은 가장 존경받고 안전한 직업이 공무원이다. 결코 한국계 퀘벡 정부 공무원은 인구를 감안할 때 전무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녀들의 노동시장 진출은 보통(B)이다.


퀘벡 이민국에 가면 많은 흑인과 베트남인을 본다. 대체적으로 흑인 위에 베트남인이 있다. 이민국에서는 베트남말로 민원 처리가 된다. 연방정부 세관에 가면 흑인과 중국계 공무원을 많이 본다. 퀘벡정부 장관 비서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람들이 남미 사람들과 중국인들이다.


자녀들의 취직 및 진급문제는 자녀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것이고 부모의 역할은 옆에서 상담해주고 격려해주는 것이다. 한편 한인회가 할 수 있는 것은 강연, 세미나 및 워크샵을 통해 앞에서 언급한 취직 및 진급에 대한 전력을 구상하는 것이다. 


더 중요한 일은 한인회가 자녀들의 직장생활을 위한 인맥구축을 도와주는 것이다. 미리 직장에 있는 선배들과 멘토링(Mentoring) 인맥을 조직하는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여성단체KOWIN에서 이러한 일을 하고 있는데 한인회가 가세 할 수 있다. 한인회는 노력의 30%는 책임질 수 있다. (다음 호에 계속)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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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9
이민 부모의 자녀 교육 전략(31)

 

 

(지난 호에 이어)
우리의 퀘벡사회의 국가적 행사 참여는 보통(C)이다. 현지사회의 국가적 행사 참여란 개개인의 부모도 해야 하지만(5%) 한인회가 한인 사회 이름으로 해야 효과가 있다(95%). 불행하게도 현재 몬트리올 한인회의 퀘벡지역 국가적 행사 참여는 거의 없다. 


복합 문화 행사란 현지인뿐만 아니라 타 이민 단체들과의 협조를 수반하는 행사를 말한다. 복합 문화 행사는 우리 자녀들의 현지사회 진출을 여러 면으로 도와준다. 첫째, 현지사회 입장에서 볼 때 타 민족 단체와의 협조는 시너지 효과를 유발시켜 퀘벡 사회의 발전을 최대화시킨다고 믿는다. 


둘째, 우리 자녀들 기업의 시장이 확대되고 취업에돟 도움된다. 셋째, 우리 공동체의 문제(인종 차별)가 있을 때 힘이 된다. 넷째, 우리가 타민족단체를 도우면서 우리들의 지도력을 과시하면 우리의 이미지가 개선된다. 


우리 한인 공동체의 복합문화 행사가 없는 것은 아니다. 1982년에는 Association des cultures orientale Inc.과 협조하여 대규모의 동양 문화의 밤을 개최하여 일본, 중국, 베트남, 라오스, 필리핀, 캄보디아가 참여하여 동양 문화의 가치를 제고 하고 아울러 동양 민족간의 협조를 촉진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한편 2005년 8 월 13 일 McKenzie 공원에서 베트남의 음식 전시를 포함한 행사가 있었다. 2006년 7 월 16 일에는 몬트리올 시 주체의 Week End du Monde에 참여하여 한인 사회의 복합 문화적 리더십을 과시했다. 


교민 중 왜 이러한 일을 하느냐, 라고 질문을 하는 분들이 있다. 이 분들은 이러한 행사로 인해 우리 한인 공동체의 위상이 한층 제고되는 것을 외면하는 분들이다. 


이 분들은 «위상 제고의 혜택이 무억이냐?"라고 질문한다. 이러한 행사는 우리 자녀들의 현지사회 진출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모른다는 것이 문제다. 우리의 복합문화 행사참여는 «C»를 받는다. 더 잘 하는데 필요한 노력의 95%는 한인회의 몫이다.


현지사회는 우리 이민 공동체를 평가할 때 현지사회에 대한 경제적 기여도를 본다. 구체적으로 고용창출을 본다. 몬트리올 한인사회의 핵심 사업은 데파노를 포함한 소매업이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기업당 2명의 비 가족 고용을 창출한다. 


우리 교민이 경영하는 기업수가 600이라 하면 1,200 개의 고용을 창출한다는 것이다. 이들 기업들은 영세한 기업이다. 고용수가 100명을 초과하는 기업은 없다. 


우리가 퀘벡 사회에 주는 경제 기여 관련 이미지는 다음과 같다. 첫째는 부정적 이미지이다. 기업이민을 오게 하면 100명 중 80명이 5년 내로 타 지역으로 떠난다는 것이다. 떠나는 이유 중 언어 장벽, 정보 부족도 있지만 한인회 같은 단체에 도움을 청하면 불친절하고 무능하다는 것도 이유다.


또 하나는 긍정적 이미지다. 고용창출은 빈약하지만 불어장벽을 포함한 어려운 상태에서 큰 사고 없이 열심히 노력한다는 이미지를 주고 현지인들의 존경을 받는다는 것이다. «I respect Koreans for their dedication to life.»라는 말을 종종 듣는다.


우리의 경제적 기여에 대한 이미지는 «B» 정도라고 본다. 경제적 이미지 개선은 주로 개인과 경제단체(실협)의 노력(95%)에 달려있다. 앞으로의 과제는 우리 사업의 다양화 및 기업체의 중-규모화다. 이를 위해서는 실협의 활동 범위를 확대해야 할 것이다. 상공회의소 같은 단체도 필요할 것이다.


한인의 근면성과 교육열은 유명하다. 이 측면에서는 100점 만점 «A»의 평가를 받는다. 한인회가 할 일은 별로 없다. 한편 한국부모들의 교육열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보는 교육 전문가도 있다. 학교 공부만 주장하는 결과 자녀들이 사회 교제 기술을 습득 못하여 사회 생활 및 직장 생활에 불이익을 당한다는 것이다.


공부 잘하는 로보트를 양성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문제는 신세대 부모들이 이민 함으로 점차적으로 개선 될 것이다.


이민 1세의 가장 심각한 이미지가 그들의 폐쇄성이라 하겠다. 평가는 낙제점 «E» 이다. 이민 1세 부모들의 상당 부분은 «우리끼리 살자!» 라는 인생관을 주장 한다. 2007년 3 월 3 일 한인 종합회관 개관식이 있었다. 4명의 현지 장관, 6명의 연방의원, 총영사관 대표, 한인단체 대표, 많은 타 이민단체 대표들이 참석 가운데 성대하게 이루어졌다. 


기가 막힌 사실은 어떤 노인이 «우리끼리 하는 행사인데 왜 코쟁이가 왔어?» 라고 불만을 했다는 것이다. 이민 1세들이 언어 장벽 및 다양한 이유로 이민 생활에 대한 불만족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는 현지인 «코쟁이»의 잘못이 아니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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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4
이민 부모의 자녀 교육 전략(30)

  

(지난 호에 이어)
한편 퀘벡사회에 대한 시각도 부정적이다(C). 한 연구자료(정희수 1992)에 의하면 « 퀘벡주의 경제는 개도국 수준이다 » « 퀘벡인들은 불친절하다 » « 퀘벡인들은 게으르다 » 등의 부정적 시각을 보였다. 시각은 각자의 자유다. 문제는 부모가 이러한 시각을 가질 경우 자녀도 비슷한 시각을 도입할 가능성이 크다. 


현지사회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가진 사람은 이곳 사회 생활에서 성공할 확률이 적어진다. 가장 심각한 문제 중의 하나가 현지인과의 사회생활 접촉 부족이다(E). 언어장벽, 여유시간 부족, 문화 차이, 대인관계 관습 차이 등의 이유로 한인 부모들이 현지인을 만나 대화도 하고 친해지는 기회가 전무하다.


부모들의 노력(20%) 보다는 한인회에서 현지인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수 있다(80%). 예를 들자면 음식, 가정 생활, 자녀 교육, 사둔 관계 등 일생 생활에 관한 토의를 할 수 있다.


우리 이민 부모들의 퀘벡 역사 및 문화에 대한 흥미는 전무하다(D)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는 언어장벽 및 현지사회 문화의 이질성으로 설명된다. 또한 부모들은 이민 전 한국 문화에 대한 강한 애착심도 요인 변수다. 1세 부모들이 현지사회 역사 및 문화에 대한 흥미가 없다는 것은 충분히 이해가 된다. 하지만 두 가지 문제가 있다. 


하나는 자녀들과의 대화 범위가 좁아진다. 집에서 현지 사회에 대한 대화가 전무하다 보니 자녀들도 영향을 받아 이곳 사회에 대한 흥미가 없다. 자녀가 퀘벡주에서 사는 한 사회 생활 및 직장 생활에 중대한 역 효과를 준다.


또 하나의 문제는 이곳 역사나 문화를 모를 경우 현지인에게 무식한 사람의 인상을 주고 각종 불이익을 당한다. 재미 있는 이야기가 있다. 필자가 존경하는 어떤 분의 사돈이 현지인이다. 하루는 사돈집에 초대를 받았다. 이 분은 영어에 능숙하다. 


식사 후 회화 주제를 찾기가 힘들었다. 필자의 친구분은 퀘벡역사 중 중대한 사건 이었던 1834년의 루이-빠삐노(Louis Papineau) 반란 이야기를 했다. 사돈은 변호사다. 그는 친구분의 퀘벡역사에 대한 지식 및 흥미를 높게 평가하여 그의 며느리 가문에 대한 인상이 달라졌다 한다. 며느리에 대한 대우도 더욱 좋아졌다는 것이다.


자녀들도 이곳에서 사회 생활 및 직장 생활을 하려면 퀘벡 역사와 문화를 모르면 사회에서 및 직장에서 고립될 가능성이 크다. 기술적 실력에만 의존하면 진급에 한계가 있다. 그리고 이곳에서 정착하기가 힘들어진다. 


부모들이 현지사회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가지고 적응을 못하고 언젠가는 떠난다는 인상을 자녀에게 주면 자녀에게 불안감을 주고 학업에서도 실패할 수 있다. 


필자가 아는 한 분이 있다. 이 분은 이곳에 40년 전에 이민 왔다. 이 분은 항상 « 이곳에서는 못 살겠다. 빨리 떠나야 하겠다 » 라고 하면서 40년 동안 이 곳에서 살았다. 이러한 언행은 결국 자녀들의 학업 실패로 이어졌다.


퀘벡 역사 및 문화를 부모들이 스스로 배운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불어장벽과 퀘벡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원인이다. 따라서 한인회에서 영어 및 한국말로 된 자료 제공과 강연 혹은 세미나를 제공해야 한다. 노력의 90%는 한인회에서 제공해야 한다.


이민 집단에 대한 현지인의 기대 중의 하나가 이민 집단이 이곳 주요 공동 행사(Collective Events)에 참여하는 것이다. 앞에서 언급한 바 퀘벡인은 자기들을 거대한 영어 문화 바다에 떠있는 연약한 문화적 섬으로 인식한다. 이민을 필요로 하지만 이민은 퀘벡의 정체성(언어, 문화, 종교)에 위협을 준다고 견제한다.


따라서 그들이 정체성 강화를 위한 행사에 이민 단체가 참여하는 것을 극히 높이 평가한다. 이러한 행사에 참여하는 이민단체를 «one of us!» 라고 극찬한다. 즉 해당 이민 단체의 이미지(Image)가 제고 되며 자녀의 사회 진출에 기여한다. 


지난 40년 동안 당시 한인회 회장단의 지도력에 따라 몇 번 퀘벡인이 가장 중요시하는 센-쟝 밥티스트(St-Jean Baptist) 축제에 참여한바 있다. 하지만 가장 활발하게 참여했던 시기는 염둥준 회장/김영권 사무총장 시기(2004-2006) 이었다. 필자는 당시 특별고문으로 활동했다.


우리는 몬트리올 시의 정당에게 개인적으로 정치 후원금도 제공하고 시장을 직접 만나 한인 공동체를 소개도 했다. 이러한 행동은 우리 공동체의 대외 이민지 제고에 기여했다. 


중국계 이민단체들은 연말에 대대적 정치활동을 하여 중국계 이민 자녀들의 정계 및 업계 진출에 지대한 도움을 주고 있다. 캄보디아 같은 소규모 단체도 정치활동을 하여 자녀들의 현지 진출에 도움을 주고 있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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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0
이민 부모의 자녀 교육 전략(27)

  

(지난 호에 이어)


6. 이민 자녀의 현지 사회 적응과 한인회


앞에서 자녀 연령별 이민 부모의 역할에 대한 토의를 했다. 부모의 역할은 민족 및 문화와 관계없이 자녀 성장에 필요한 물질적, 정신적, 영적 지원을 제공하여 그들이 성숙한 성인이 되어 자기 가족을 돌보고 사회 발전을 위해 유익한 역할을 하게 하는 것이다. 


이민 부모는 추가 역할을 해야 한다. 자녀의 현지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한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위에서 본바 한인 이민 부모들의 노력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자녀들의 현지 사회 적응 지원 서비스는 한인회가 해야 한다. 


6.1 한인회의 자녀 적응 지원


자녀들의 현지 사회 진출을 위해서는 유익한 한인공동체의 « 이미지 » (Image)형성이다. 그러면 어떠한 이미지를 형성해야 하나? 퀘벡인들이 환영하는 이미지는 현지 사회에 잘 적응이 되었다는 이미지다. 적응이 잘 되었다는 것은 다음의 지수로 표시된다.


즉 퀘벡사회에 대한 긍정적 시각, 퀘벡 역사 및 문화에 대한 이해, 불어 능력, 퀘벡 공동 행사 참여(St-Jean Baptist 축제), 현지사회 경제에 대한 기여(사업), 노동시장 진출(다양한 직업) 정부 복지지원에 대한 낮은 의존도, 낮은 범죄율 등등. 다음 <표6>에서 세분화 했다.

 

 


 

 

몬트리올 한인 공동체의 이미지 요소를 15개 유형으로 구분해 각 요소를 평가했다. 각 요소 개선을 위한 개인/부모노력 및 한인회 노력의 가중치를 구상했다. 우선 불어 능력은 많이 개선 되었다. 데파노를 비롯 소매업을 하면서 1세 부모의 불어 실력이 상당한 수준에 도달했다. 평가는 B다. 


이러한 성과는 주로 부모들 자신(80%)의 노력의 성과 이지만 한인회도 불어 강좌를 제공하면서 기여했다고 본다. 부모들의 퀘벡 사회에 대한 소속감은 대체적으로 부정적이다. 이 현상은 소수민족의 공통된 특징이다. 


북미의 3억 인구 중 700 만의 인구를 가진 퀘벡인들은 항상 자기들의 정체성 유지를 강조하다 보니 이민에 대한 견제심이 있고 폐쇄적 사회 같은 인상을 준다. 퀘벡인의 이민에 대한 불신은 1970년대 전만 해도 이민자는 강자인 영어권 퀘벡인의 편을 들었다는데 기인한다.


퀘벡인의 이민에 대한 불신은 더욱 강해졌다. 또 하나의 이유는 1977년의 불어헌정 이후 이른바 « 불어경찰 » 이라는 비공식적 집단이 돌아다니면서 이민자들에게 압력을 행사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한인의 퀘벡에 대한 소속감은 낮은 편이다(D).


이러한 소속감을 강화 하려면 퀘벡의 역사, 문화, 제도 등을 알고 퀘벡인의 역사적 업적인 조용한 혁명(Revolution tranquille)을 존중해야 한다. 이는 부모들 자체의 노력(30%)도 중요하지만 한인회(70%)에서 정보제공 및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한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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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3
2018-09-13
이민 부모의 자녀 교육 전략

 

 

(지난 호에 이어)


5.4 사회 적응 기술


이민 부모의 가장 힘든 역할이 자녀들의 현지 사회 적응에 대한 지원이다. 실은 현지 사회 적응 기술은 유치원 시절에 시작한다. 사회 적응이란 결코 이 곳 단체 생활을 알고 동시에 참여한다는 것이다. 사회 적응 기술은 교실에서 배우는 것이 아니고 실제 현지인과 공동생활을 하면서 배우는 것이다. 


유치원 및 초등학교 시절에는 학교에서 조직하는 놀이(Game), 연극, 스포츠 등에 참여 하면서 양보와 협조정신을 배우고 단체 속에서 자기의 입지를 찾는 것이다. 고등학교 수준에서는 학교에서 조직하는 스포츠, 여행, 학생회, 파티 등에 참여함으로 사회 적응 기술을 배운다. 전문학교 및 대학에서는 앞으로 협력할 수 있는 인맥을 구축한다.


 한인 이민 부모들이 이곳 사회풍토를 잘 모르는 이유로 자녀로 하여금 무조건 « 공부 » 만 하라고 강조하고 현지인 아이들과 어울리는 것을 별로 환영을 안 한다. 실은 이민 자녀의 일상 생활의 90% 이상이 현지 사회 문화 및 습관의 틀 속에서 진행된다. 


따라서 현지인의 사고 방식 및 생활 양식을 모르면 구직도 힘들고 취직해도 진급도 어렵다. 학교 공부는 인생 공부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학교에서 수석 졸업을 해도 사회 적응 기술이 없으면 사회 낙오자가 되고 만다.


문제는 부모들이 자녀들을 현지인 자녀들과 연결 시키는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이곳 문화를 모른다. 이유는 언어 장벽도 있지만 현지 사회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다. 예를 들자면 유교식 기준에 따라 현지인이 예의가 없다고 한다. 


서구 사회(중산층)의 예의체제는 동양 사회의 예의체제 보다 매우 세련화 되어 있다. 이민 부모들은 자기들의 재래식 가치관 틀에서 벗어나 이곳 가치관을 배워야 자녀들의 사회 적응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선배 한인 이민 부모들이 자녀 사회 적응에 도움이 안되면 한인회 같은 단체에서 그 역할을 해야 한다.

 

5.5 자녀 구직/진급 전략


앞에서 자세히 토의한 바 이민 자녀가 이곳에서 취직을 하려면 학위, 자격증, 기술 능력 등 만으로는 불충분하다. 이력서,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 등의 사전 준비자료가 필요하다. 면접도 철저한 기술적 심리학적 준비를 요구한다. 


구직전략에 대한 조언과 도움을 주려면 이곳 기업 문화를 잘 알고 고도의 전문 지식이 있어야 한다. 이곳 기업 문화를 잘 모르는 이민 부모가 도움을 제공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한인회 같은 단체에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부모들이 도울 수 있다. 한인회가 조직하는 세미나에 와서 배우고 자녀와 대화 할 수 있다.

 

5.6 프로파일링(Profiling) 전력


앞에서 프로파일링에 대한 토의를 했다. 프로파일링이란 현지인들이 유색인을 평가할 때 그의 자격 및 자질보다는 그가 속하는 민족 단체에 따라 평가하는 것을 말한다. 


이 현상은 특히 구직/진급할 때 느낀다. 한인 1 세 이민자는 주로 자영업을 하기 때문에 프로파일링의 타격을 별로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자녀들은 이제 자영업 보다는 직장 생활을 해야 하는 입장에 있다.


필자는 이곳에서 학사,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아 57년을 이곳에서 살았다. 필자는 대학교 교수로, 정부 고문으로, 공무원으로 일을 했다. 필자는 60년대에 이탈리인 들이 «Mafia »라는 프로파일로 인해 고생하는 것을 보았다.


중국인들이 청결하지 못하다고 하는 프로파일링의 희생자가 되는 것을 보았다. 현 시점에서 중동 인들이 « 테러리스트 » 라는 프로파일링의 희생자가 되어 취직을 못하는 것을 보고 있다. 즉 프로파일링은 무서운 현상이다.


한인 이민 사회의 좋은 이미지를 구성 하려면 한인 각자가 노력을 해야 한다. 이민 부모는 자녀들에게 그들의 언행 및 행동이 한인 공동체의 이미지 형성에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려주어야 한다.


하지만 개인이 한인 공동체 전체의 이미지 구성에 대한 역할에는 한계가 있다. 한인 공동체의 프로파일링은 오직 한인회 같은 단체에서 해야 한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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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6
이민 부모의 자녀 교육 전략(26)

 

(지난 호에 이어)
어떤 아버지가 자기 아들이 자기 말을 안 들어 참다가 김포 공항에 도착하자 마자 아들을 주먹으로 폭행했다는 이야기다. 이 아버지는 그야말로 무식한 사람이다. 아버지 자격이 있는지 의심된다. 


부모는 최선을 다해 이곳 부모-자녀관계를 이해하고 자녀가 전형적 유교식 복종을 안 해도 받아주어야 한다. 자녀도 부모의 효도관을 이해하고 받아준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서로 무조건 복종이 아니고 사랑에 입각한 « 존경 » 수준에서 절충한다는 것이다. 부모의 말을 듣는다는 것은 복종이 아니고 « 동의 » 가 되어야 한다.
이민 부모-자녀관계 문제는 교회 생활, 한인회를 포함한 단체 생활에도 그대로 반영된다. 유교적 사상은 부모-자녀관계 뿐만 아니라 모든 공동 생활에 강요된다. 유교 사상은 결국 윗사람 위주 그리고 하향식 의사결정 체제로 연결된다. 이는 불가피 권위주의를 초래한다. 


1.5세 및 2 세가 교회를 대거 떠나는 이유가 바로 교회내의 권위주의다. 젊은 사람들이 교회에 오면 «어른들»이 반말하고 심부름꾼인 것처럼 대한다. 한인회 같은 단체에서 젊은이들이 무엇인가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하여 현지사회 적응을 도모하면 «어른들»이 자기 마음에 안 든다고 «색갈론»을 펼쳐 한인회 발전을 방해한다. 부모들의 이러한 사고 방식 및 자세는 한인사회의 건전한 발전을 가로 막는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5.2학습 태도


한국의 학습 접근과 캐나다/퀘벡 학습태도에는 큰 차이가 있다. 한국의 학습은 각종 시험 통과를 목적으로 하며 암기에 중점을 둔다. 개성개발과 창의력 제고는 이차적 중요성을 부여 받는다. 


반면에 이곳 학습 접근은 암기가 아니고 실습 및 실험과 경험을 통해 독립적 개성을 개발하고 창의력을 강화시키는데 초점을 맞춘다. 암기된 지식은 응용성이 결여되고 창의적이 못 된다는 심각한 단점이 있다. 


따라서 부모들은 자녀들의 공부 습관을 한국식으로 생각하지 말고 이곳에서 활용하는 방식을 존중해야 한다. 또한 학교성적 만으로 자녀의 학업성과를 판단하지 말고 자녀의 잠재력에 맞는 학업을 하고 있는 지에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즉 자녀의 재능이 무엇인지를 일찍 발견하고 이에 따라 학업 진로를 구상하는 것이 현명하다.


 5.3학업/직업 진로


한국부모들의 자녀 학업 진로 기준은 직업 귀천이다. 한국에서 귀하다고 인정 받는 직업의 특징을 보면 소득과 권력이다. 소득이 높을수록 부여되는 권력이 클수록 직업이 고귀하다. 


의사, 치과의사 회계사 등의 직업을 선호하는 이유는 소득이다. 한편 변호사, 판사, 검사, 공무원을 선호하는 이유는 권력이다. 또한 권력은 남을 지배할 수 있다는 우월주의에 근거를 둔다. 


한국인은 남보다 더 잘나고 남보다 더 예쁘고, 남보다 돈이 많고, 남보다 강하고 등등 남보다 우수해야 한다는 콤플렉스(Complex)가 있다. 또한 자녀의 학업 진로를 선택할 때 자녀의 선호도에는 큰 비중을 안 둔다. 때로는 부모가 하지 못한 것을 대신하게 하기 위한 진로를 선택하기도 한다. 예를 들자면 자녀에게 «검사가 되어 저놈을 혼 내줘!» 라고 하는 부모가 있다고 한다.


요점은 한국 부모들의 자녀 학업 진로에 대한 시각은 자녀의 잠재적 재능개발 및 행복보다는 부모의 가치관 속에서 가장 적합한 학업 진로를 선택하는 문제가 있다. 


이곳 현지사회의 부모들의 접근은 이렇다. 전제조건은 자녀 각자가 다른 재능을 가지고 탄생했다. 부모의 역할은 자녀의 잠재적 재능을 발견하여 그 재능을 가장 잘 개발할 수 있는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갓이다. 


직업에 귀천이 없는 환경 속에서 학업진로의 기준은 오직 각자의 행복이다. 행복의 기준은 돈도 아니고 권력도 아니다. 행복의 기준은 각자의 성취다. 이민 부모들은 현지 사회에서 인정받고 현실적 학업 진로는 부모의 야심 위주가 절대 아니고 자녀들의 성취 위주라는 것이다. 


이민 부모들은 한국식 사고방식에서 탈피하여 현지 사회의 시각을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이민 부모들은 자녀의 학업 진로선택 과정에서 남의 눈치를 보면 안 된다. 개인의 독립성 및 자주성이 삶의 원칙이 되는 현지 사회에서 남의 눈치에 민감한 사람은 불행한 삶을 살지 않을 수 없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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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30
이민 부모의 자녀 교육 전략(25)

  

(지난 호에 이어)
셋째, 민족간의 결혼의 승패는 결혼 후 어떻게 두 사람의 가치관을 조정해 공동 가치관을 창출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민족 내 결혼은 동일한 문화권내의 결혼인 만큼 가치관 조정이 비교적 용이할 수도 있다. 그러나 민족간 결혼의 경우 가장 힘든 가치관 조정은 양 부모와의 관계 조정이다.


한인 여성과 백인 남성간의 결혼을 볼 때 부인의 부모는 백인사위의 효도 표현을 부정적으로 볼 수 있다. 남편의 부모는 며느리의 심리를 이해 못해 갈등이 발생 할 수도 있다. 양 사돈간의 관계도 언어 장벽 및 문화적 거리 때문에 오해가 있을 수 있다.


이러한 난점을 해소 하는데 가장 현명한 조치는 백인 남편 및 부모를 한인 공동체 행사에 참석하게 하고 한국을 방문하게 하여 가치관의 기반인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게 하는 것이다. 실제로 백인남편이 한국을 방문한 후 부부생활이 좋아진 것을 목격 한바 있다. 


5. 요약: 이민 부모의 역할


그 동안 이민부모의 역할(Parenting)을 토의했다. 자녀의 연령에 따라 부모의 역할 내용 및 범위가 달라진다. 자녀가 어릴수록 부모의 역할 범위는 넓고 비교적 단순하다. 


반대로 자녀의 연령이 높을수록 부모의 역할의 범위는 협소해지는 대신 복잡해 진다. 사춘기 전의 자녀들을 위해서는 의식주 문제 해결은 기본이고 정서적, 정신적, 심리적 및 영적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또한 이 때에 건전하고 고귀한 인생 비전을 심어주는 것도 중요하다. 사춘기 자녀들의 부모의 역할은 자녀들의 자아성 및 정체성 구축을 위한 부모와의 마찰을 긍정적으로 받아드리는 것이다. 


이 시기가 부모로서는 가장 힘들 때다. 이 시기가 중요한 이유는 이 시기에 부모-자녀 관계를 제대로 정리 안 하면 일평생 건전한 부모-자녀 관계가 힘들 것이다. 


한편 성인 자녀의 부모의 역할은 주로 자녀의 사회 생활에 대한 조언 및 대화라 하겠다. 전문대 정규 대학 선택, 전문분야 결정, 구직, 진급, 결혼 특히 민족간 결혼 등이 자녀들의 관심사다. 자녀가 성인인 만큼 이 모든 문제를 스스로 알아서 해결하려고 노력을 하겠지만 부모는 그들의 고민을 파악하고 조언을 제고하고 대화(Consulting) 대상이 되어주는 것이 좋다.


그런데 이민 부모들은 추가 역할을 해야 한다. 즉 자녀가 현지 사회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 한인 이민 부모로서의 역할은 자녀들로 하여금 부모가 간직하는 한국 가치관과 캐나다-퀘벡 가치관 간의 균형의 개발 및 유지다.


이러한 균형 개념을 다음 문제에 적응해야 한다: 효도, 학습 태도, 학업/직업 진로, 사회 적응 기술, 구직/직장 진급 전략, 프로파일링 전략.


5.1효도관


한국부모의 « 효도관 »은 자녀가 부모에게 복종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철학적 사회학적 근거는 부모가 진리와 지혜를 독점하며 자녀는 부모의 말을 복종 함으로서 « 사람이 된다 »는 생각이다. 


이러한 견해는 유교윤리 체제가 지배했던 한국사회 속에서는 받아들일 수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이러한 부모-자녀 관계의 본질은 « 사랑 » 이 아니고 « 복종 »이다. 사랑의 전제는 상대방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의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식 유교 윤리 체제에서 부모를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것은 그들의 장점 및 단점을 그대로 인정한다는 것이다. 이는 유교 윤리 체제에서는 불가능한 것이다. 


퀘벡 사회에서 인정하는 효도관은 사랑이다. 부모는 자녀들의 장단점을 그대로 받아주고 그들이 살아가는데 유익한 지혜와 물질적 정신적 도움을 주는 것이다. 이곳 부모들은 자녀의 학업 진로와 직장 진로를 강요 안 한다. 


한편 이 곳 자녀들은 부모를 그대로 받아 들인다. 부모를 과대 평가 혹은 과소 평가를 안 한다. 핵심은 부모와 자녀가 « 친구 »가 되는 것이다. 아들이 아버지에게 반말하고 아버지를 « Hi, John! » 라고 부른다. 아버지의 성명은 John Brown이다. 


한인 부모들은 상상도 못할 현상이다. 문제는 유교적 부모-자녀 관계와 퀘벡식 부모-자녀 관계 중 어떤 것이 좋으냐가 문제가 아니다. 문제는 이곳 문화 속에 살아야 하는 자녀들과 어떠한 관계를 가져야 하느냐다.


한국 1세 부모들의 유교 사상을 변화시킨다는 것은 어렵다. 이곳에서 자라난 자녀가 유교 사상적 관계를 받아드리려고 해도 한계가 있다. 얼마 전 이러한 신문 보도를 본 적이 있었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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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3
이민 부모의 자녀 교육 전략(24)

 

 

(지난 호에 이어)


4.7.4민족간 결혼성공의 비결


가치관이 다른 두 사람이 수 십년 동안 함께산다는 것은 엄청난 도전이다. 하지만 소수를 제외하면 누구나 결혼을 한다. 인생의 결정 중 가장 힘든 결정이 결혼이다. 정확한 통계자료는 없지만 인생의 성공과 실패의 70% 이상이 결혼에서 온다고 생각한다.


부인을 잘못 만난 한 대학교수가 음주 중독자기 되는 것을 보았다. 남편의 폭력 때문에 자살하는 부인도 있다. 어떤 분이 이런 말을 했다, “천국 지옥이 따로 없어! 실패한 결혼은 지옥이고 성공한 결혼은 천당이야!” 


즉 인생의 가장 엄숙하고 어려운 도전이 바로 결혼이다. 그러면 결혼성공의 비결은 무엇일까? 물론 성공의 전제조건은 사랑이다. 하지만 사랑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필자가 보기에 결혼 성공의 가장 중요한 조건은 이렇다. 


“양 배우자의 가치관 격차를 줄이면서 배우자가 공유하는 공동 가치관을 설립하고 그 속에서 결혼 목적 달성을 위해 달리는데 있다.” 이 원칙은 민족 내 결혼이나 민족간 결혼이나 동등하게 적용된다


 결혼 성공에 적합한 전략은 다음을 포함한다: 결혼전의 배우자 선발 전략, 약혼 후의 결혼목적 합의 설립 전략, 결혼 후 가치관 조정 전략. 


1)배우자 선발


배우자 선발 과정에서 비중을 두어야 할 변수는 각자의 자주성(Autonomy), 동등성(Equality), 책임성(Sense of Responsibility) 및 협조정신(Spirit of Cooperation). 


자주성은 부모로부터의 경제적 및 정서적 자주성을 말한다. 결혼에 성공하려면 양 배우자가 경제적 능력이 있어야 한다. 한국에서 마마 보이(Mama Boy)라는 표현을 할 때는 성인 남자가 결정을 할 때마다 자기 모친의 동의를 구하는 경우를 말한다. 친정 모친의 개입 없이는 결정을 못하는 부인도 있다. 마마걸 (Mama Girl)이다. 마마보이 혹은 마마걸 과의 결혼의 실패율은 크다.


 결혼성공의 필수 조건 중의 하나가 배우자 간의 동등성이다. 즉 부인과 남편이 만사에 동등한 동업자라는 것이다. 동등성은 상호간 존경, 예의 및 겸손함을 요구한다. 한국에서는 부부생활의 “안정성”을 자랑한다. 이것은 남편이 부인을 지배함으로서 가능했던 것이다. 남편이 부인의 인격을 무시하는 경우가 허다했다. 


또한 지금도 부인에게 공석에서 비신사적 언행을 하는 남편을 볼 수 있다. 반면에 공석에서 남편을 경시하는 언행과 행동을 하는 부인도 있다. 


배우자는 공동복지를 위해 서로 책임을 져야 한다. 결혼생활에는 가사, 자녀 양육, 사회생활 등 공동활동이 있다. 공동활동에는 배우자간에 역할 분담이 있어야 하고 각 배우자는 책임을 다해야 한다. 


이러한 배우자 선발은 어떻게 하나. 결혼 전 교재(Dating)의 목적은 바로 적합한 배우자 선발에 목적이 있다. “서로 좋아서 혹은 사랑에 빠져서 저 사람과 결혼해!” 이러한 자세는 실패를 초래한다. 이성간의 사랑은 가슴뿐만 아니라 머리로도 해야 한다(Love not only with your heart but also with your head!).


2)결혼의 목적 합의 


결혼 목적에 대한 합의가 있어야 한다. “결혼이란 분명한 목적 달성을 위한 배우자간의 협조 체제다.” 참다운 목적은 배우자가 “사람다운 사람”이 되는 것이다. 기독교인이라면 예수님 같이 되는 것이다.


즉 각자의 직업 및 사회 활동 속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며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이웃 사랑은 주변사람의 존경을 받게 되고 자신을 더 사랑하게 되면서 고귀한 사람이 되게 한다.


3)가치관 조정 


첫째, 우선 유색민족인과 백인간 결혼일 경우 자기 정체성에 대한 자부심과 자신감이 강해야 한다. 이렇게 하려면 자기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 자기를 사랑 한다는 것은 자기 자신을 그대로 받아드린다는 것이다. 


자기의 단점을 인정하고 장점에 대해 자부심을 갖는 것이다. 유색민족 출신이 백인과 결혼을 할 경우 제반 모임에서 참석자 대부분이 백인이고 백인 문화 속에서 교제가 이루어질 경우 고독감을 느끼게 되고 눈치도 보게 된다. 이럴 때 자신에 대한 자신감은 대단히 중요하다. 


둘째, 추구하는 행복의 100%를 결혼에서 얻을 수 있다는 착각을 버려야 한다. 배우자 간의 사랑은 상대적이고 기복이 불가피하다. 따라서 행복의 상당 부분을 자기 스스로의 행복에 의존해야 한다. 스스로의 행복이 강하다면 배우자의 사랑의 밀도가 약해져도 행복을 유지할 수 있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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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3
이민 부모의 자녀 교육 전략(23)

  

(지난 호에 이어)


4.7민족간 결혼(Interracial Marriage)


 성인 자녀를 둔 이민 부모들의 또 하나의 관심사는 민족간의 결혼이다. 자녀가 성인이기 때문에 민족간 결혼은 막을 수는 없다. 부모가 할 일은 협조하여 민족간 결혼이 성공하게 하는 것이다.


4.7.1민족간 결혼 추세


민족간 결혼(Interracial Marriage)은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현실이다. 특히 북미내의 민족간 결혼은 그 동안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2001년도의 캐나다 인구조사에 따르면 전국의 민족간 결혼율은 다음과 같았다: 일본인(70%), 남미인(45%), 흑인(43%), 필리핀인(33%), 동남아인(26%), 한국인(18%), 중국인(16%).


한편 Toronto Star (2010년 4 월 20일) 자료에 의하면 토론토의 민족간 결혼 율은 일본인(60%), 남미인(31%), 흑인(26%), 필리핀인(20%), 한국인(11%), 중국인(10%)이다. 유색민족 중 한국인과 중국인의 민족간 결혼율은 아직 비교적 낮은 편이다. 


민족간 결혼은 앞으로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왜냐하면 북미인구의 80% 이상이 이러한 민족간 결혼을 긍정적으로 보며 세계의 지구촌화 및 국제이민의 가속화로 인한 타민족 및 타 문화와의 접근 빈도 증가로 가치관의 동질화가 이러한 추세의 원인이다.


 4.7.2민족간 결혼 장단점 


민족간 결혼은 다양한 이점을 제공한다. 첫째, 타민족 및 타 문화를 알게 되면서 세계관이 넓어지며 가치관의 범위가 확대되고 인생이 더 윤택 해진다. 둘째, 타민족 및 타 문화에 대한 관대심이 강화되어 지구촌 세계에서 사회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된다.


셋째, 인류의 동질성을 체험함으로 애타주의 (Altruism)정신이 강화되고 고상한 인생 목표를 도입하고 더 큰 삶의 보람을 느끼게 된다. 넷째, 보다 뚜렷한 이점은 경제적 이점이다. 


2006년도의 캐나다 인구조사 결과에 따른 결혼 유형별 년 가족 소득의 중간치를 보면: 유색인-백인간 결혼($76,150), 민족간 결혼($74,670), 민족내(intra-racial) 결혼($69,8300), 유색민족간 결혼($53,710). 즉 소득 측면에서 볼 때 유리한 결혼은 유색민족과 백인의 결혼이고 불리한 것이 유색민족 내 결혼이다. 유색민족이 백인과 결혼할 경우 현지사회의 적응이 가속화되고 사회생활 및 직업 생활에 필요한 인맥이 구축되는 장점이 있다.


 한편 민족간 결혼문제는 민족 내 결혼과 근본적으로 동일하나 가치관 차이라는 추가 문제가 있다. 민족간 결혼의 실패율이 민족 내 결혼에 비해 다소 높다. iSteve Blog에 따르면 결혼10년 후의 이혼율을 보면 민족 내 이혼율은 31%인데 민족간 결혼의 이혼율은 41%다. 


4.7.3결혼의 정의


 결혼은 성인 두 사람의 세계 결합이다. 신랑의 세계와 신부의 세계는 다르다. 각자 세계의 기초는 가치관이다. 가치관은 음식, 취미, 가족 관계, 인생 철학, 사회관, 믿음의 생활, 특히 추구하는 인생 목표 등으로 구성된다. 


다른 점들을 나열해 본다면 부인이 준비한 음식이 남편의 입맛에 안 맞을 수 있다. 남편은 엄격한 부모 밑에서 성인이 되었는데 부인은 자유스러운 가정 분위기 속에서 성장했을 수 있다. 부인은 고전 음악을 좋아하는데 남편은 유행가를 선호할 수 있다. 남편의 소원은 부자가 되는 것인데 부인은 시인이 되는 것이 소원일 수 있다. 부인은 형이상학적 인생관을 선호하는데 남편은 실천주의적 인생관을 택할 수도 있다. 


부부간의 가치관에서 가족관계 차이는 중요하다. 부인은 부모로부터 독립적 생활을 원하는데 남편은 모친의 동의 없이는 결정을 못하는 마마보이 일 수 있다. 남편은 형제를 위해서는 모든 희생을 감수 하는데 부인은 형제와의 금전 거래는 전적으로 거부할 수도 있다. 사회철학도 다를 수 있다. 부인은 사회정의와 빈부격차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남편은 전혀 흥미가 없을 수 있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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